(좌측부터) 이동희 한국창업교육협의회 회장 및 김영춘 기술보증기금 이사가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 이하 ‘기보’)은 지난 17일 부산시 기보 본사에서 (사)한국창업교육협의회(회장 이동희, 이하 ‘협의회’)와 미래CTO(최고기술책임자) 육성을 위한 ‘대학 기술창업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대학 기술창업교육의 활성화를 위한 협업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기업가 정신과 실무능력을 갖춘 청년 창업가 육성, 창업지원 사업 및 창업 저변 확대를 위한 인프라 지원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기보는 사내 박사급 전문인력으로 기술창업교육 전문강사단을 구성해 대학의 창업강좌에서 재능기부로 창업전문강의를 실시하고, 대학의 강좌 운영비 일부를 지원하게 된다.
협의회는 참여대학을 모집하고, 대학교수와 기보 강사로 구성된 기술창업 교육과정 연구TF팀을 운영하기로 했다. 참여대학에서는 기술창업강좌를 학점제로 개설하고, 교육생 모집, 강좌 운영, 수료생 배출, 학점 인정 등의 행정 및 예산을 지원해 산학협력 인프라 확대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대학 캠퍼스가 배움터에서 일터와 삶터, 혁신성장의 요람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시점에서, 맞춤형 창업교육으로 성공창업을 지원하는 기보와 대학 창업교육 역량을 강화하는 협의회가 상호 협력해 전문강사단을 구성한 후 교육과정 공동 연구를 거쳐 21년 3월 새학기부터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영춘 기보 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유관 기관과의 맞춤형 창업교육 서비스을 통해 청년창업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대학 창업교육의 내실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박사급 전문인력의 재능기부 등 인프라를 활용하여 창업지원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비대면 감사시스템 ‘오아시스(OASIS) 센터’ 구축
(좌측에서 세번째) 박세규 기술보증기금 감사 (좌측에서 네번째)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및 임직원들이 현판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 이하 ‘기보’)은 지난 19일 부산시 본사 3층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한 효율적 감사업무를 수행하기 위GO 비대면 감사시스템인 ‘오아시스(OASIS)’를 구축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오아시스(OASIS)’는 Ontact Audit Step Innovation System의 약어로 비대면 감사절차 혁신시스템이라는 의미와 함께 척박한 사막에서도 생명수를 제공하는 오아시스처럼 코로나 팬데믹과 같은 위기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선진 감사시스템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아시스(OASIS) 센터’는 고화질 카메라와 대형 모니터를 갖춘 중앙 감사통제실로 실시간 현장점검, 화상 면담, 자료 송수신 등이 가능하고, 네트워크로 연결된 화상 감사장비를 통GO 전국의 모든 영업점에 대해 현장 감사와 다름없는 비대면 감사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보는 선진 감사 구현을 위GO ▲전문성‧효율성 강화로 감사시스템 혁신 ▲소통‧공감하는 감사문화 정착 ▲감사업무 공정성 강화 추진 ▲포스트 코로나 대응 온택트 감사체계 정립 등 4대 혁신방향을 설정하고 12개의 세부 혁신과제를 발굴GO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감사자문위원회 자문을 통해 최종 확장헸으며, 이번 ‘오아시스(OASIS) 센터’ 구축은 이러한 혁신과제를 실천하는 일환에서 추진됐다.
박세규 기보 상임감사는 “포스트 코로나와 디지털 시대를 대비해 감사기법의 선진화를 모색하던 차에 비대면 감사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게 됐다”며 “비대면 감사시스템의 구축으로 감사업무 부담과 그에 따르는 사회적 비용을 경감시킬 수 있고, 빅데이터와 AI 기능 등을 활용한 뉴노멀(New Normal)의 사전 예방 감사시스템으로 발전하는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술혁신기업 고용안정 위한 ‘행복일터 유지보증’ 신설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 이하 ‘기보’)은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에서 여전히 어려운 기술혁신기업의 고용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고용유지 보증 프로그램인 ‘행복일터 유지보증’을 지난 18일부터 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기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창업·벤처기업의 고용안정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창업·벤처기업 코로나 특례보증’을 통해 4,000억원 규모의 신규보증을 지원했다.
행복일터 유지보증은 고용상황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서 기술혁신기업의 고용안정 중요성을 감안해 고용유지에 필요한 추가자금을 중단없이 지원하기 위해 새롭게 신설한 보증 프로그램이다.
‘행복일터 유지보증’은 사업주가 고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고용 규모에 맞춰 이미 지원한 보증금액과 상관없이 최대 3억원까지 추가로 지원할 수 있으며, 고용유지 신청기업, 고용위기·고용재난지역 소재기업, 사회적기업 등을 우선해 지원한다.
기보는 향후 1년간 고용유지를 확약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보증비율 95%까지 상향 ▲보증료 0.3%p 감면 ▲심사기준 및 전결권 완화 등 우대사항을 적용해 사업주가 근로자의 2021년까지 고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영춘 기보 이사는 “코로나19 장기화와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고용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기술혁신기업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근로자의 고용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고용창출 중심의 지원에서 한 걸음 나아가 고용유지를 통해 근로자의 행복한 일터를 지키고, 기술혁신기업의 핵심기술도 사장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