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n 유 퀴즈 온더 블럭
이날 안중근 의사 공판 속기록을 기증한 조민기, 조규태 부자가 출연했다.
조민기 학생은 “역사를 올바르게 알았으면 하는 생각에서 기증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아버지 조규태 씨는 “사실 (기부를 할 때) 경제적으로 굉장히 힘들었을 때다. 그걸 팔아서 도피를 해볼까 생각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 책을 팔아서 급한 대로 썼다면 지금은 책도 없고 돈도 없을 거예요”라고 말했다.
기증 결심 후 방법을 몰랐던 부자는 청와대 주소를 쓴 뒤 택배로 보냈다고. 이후 문재인 대통령의 초대를 받았다.
조민기 학생은 “꿈같았고 너무 떨렸다. 대통령님과는 식사는 못했지만 시민사회수석님과 함께 식사를 했다”며 “두 그릇 먹고싶었는데 눈치보여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기증 직전의 문화재도 공개했다. 18세기 프랑스에서 제작된 고지도로 이곳에서도 ‘동해’로 표기돼 있어 오래전부터 동해는 우리 영토임을 증명하고 있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