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0일 오후 대구 수성구 라온제나호텔에서 현안 관련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안 대표는 이날 지역 현안 간담회 등에 참석하고자 대구를 찾았다.(사진 =연합뉴스)
[대구=일요신문] 20일 여야 잠룡들이 대구에서 잇따라 발도장을 찍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오후 6시30분께 대구시 수성구 라온제나호텔에서 지역 의료계·학계·IT계·문화계·예술계·청년층 등 각 분야별 대표와 만나 현안 등에 관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 앞서 안 대표는 정부의 김해신공항 백지화와 더불어민주당의 가덕도 신공항 추진에 대해 ‘합당한 절차’가 있어야 된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전임 정부의 대규모 국책사업을 바꾸기 위해선 절차적 정당성을 전제해야 한다”면서 “객관적이고 과학적이며 기술적인 데이터에 근거해야 된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 통합신공항·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동시 처리에 대해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다”면서 “대규모 사업을 뒤집는 데는 어떤 근거가 있는지부터 따져봐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재보궐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나설 의향이 없냐는 질의에는 출마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안 대표는 대구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될 당시 4·15 총선을 앞두고 대구동산의료원에서 봉사를 하는 등 지역의 수차례 초청을 받으며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