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오 삼광빌라
진경은 황신혜(김정원)와 연락이 닿지 않자 걱정되는 마음에 사무실을 찾았다.
황신혜는 회사 일이 바쁘다며 거짓말을 했고 ‘생각 같아선 너한테 다 털어놓고 싶다. 민재야’라고 생각했다.
진경은 한보름(장서아)에게도 찾아가 “뭔데 너희 엄마 왜 저러는데”라고 물었다.
한보름은 “아직은 말씀드리기가 좀”이라면서 이장우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것을 알렸다.
진경은 “근데 니네 둘이 정식으로 사귄건 아니지 않나? 누구 좋아하는 건 재희 마음 아닌가? 서아야. 이런 문제는 모질더라도 정확하게 말해주는 사람이 있어야 해. 남녀문제는 아닌건 아닌거거든. 네가 재희엄마로 생각하면 서운하겠지만 인생 선배로 생각해봐. 근데 재희 여친이 누군데?”라고 물었다.
한보름은 “어머님. 순정 아줌마 아시죠? 그 아줌마 딸이요. 그 아줌마 딸이랑 사귀는 것 같아요. 재희 오빠 순정 아줌마 하숙집에 살아요. 거기서 살다가 가까워진거 같아요”라고 말했다.
진경은 “재희 이녀석, 순정씨네 살면서 아무 말도 안하고 순정씨 딸까지. 이동네 이상해. 분명히 뭔가 있어”라며 하숙집 골목을 찾았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