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고양시장. 사진=고양시.
[일요신문] 이재준 고양시장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능곡에서 의정부까지 계획된 교외선 노선 변경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재준 시장은 “교외선을 개통하면 한시간에 1대 운행해도 연간 적자가 60억 원에 달하는데, 고양시 분담금이 20억 원에 가깝다”고 밝혔다.
이어 “벽제역과 원릉역에 정차하지만 벽제역은 인근이 그린벨트고 군부대가 많아 교통수요 창출을 기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원릉역은 원당역과 시청역까지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거리라, 한시간 기다려 교외선을 이용하는 사람은 의정부 수요 뿐”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교외선 재개통은 일부 노선변경과 경기도 공동부담액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며 “현재 추진중인 일산축인 GTX- A노선과 인천2호선 연장 분담금만도 1,800억 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대곡 소사 전철 일산역 연장에도 시비 86억 원과 매년 운송손실 10억 원을 30년간 부담해야 한다”며 “철도노선은 이용자가 많은 축으로 추진하고, 연결은 버스로 이루지는 것이 환승 교통체계의 운행결정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