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도(도지사 이철우)가 직원 1/3범위 내에서 재택근무를 시행하기로 했다.
공공부문 방역관리 강화 방안과 대국민 코로나19 방역 동참을 위해 서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모임·행사·회식에서 발생함에 따라 공공부문이 솔선수범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더 강력하게 준수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공공부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복무관리 지침’ 적용에 따른 것이라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경북도청
25일 도에 따르면 이번 재택근무 시행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5차 추진이다. 1차(3월23일~ 4월3일, 1/2씩), 2차(4월6~17, 1/2씩), 3차(4월28일~5월1일, 1/3씩), 4차(8월31일~9월13일., 1/3씩)에 걸쳐 각 2주간 시행한 바 있다.
재택근무를 신청한 공무원이 자택에서 업무를 공백 없이 수행하기 위해 정부원격근무서비스(GVPN, 국내·외 출장지나 자택 등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라면 어디든지 사무실처럼 업무망에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에 가입하는 등 재택근무를 위한 업무환경 또한 철저하게 준비돼 있다.
재택근무자는 자택에서 GVPN을 통해 사무실 근무자와 같은 시간에 근무를 해야 하며 부서장은 재택근무자가 임의로 근무 장소를 무단이탈 하거나 업무에 공백을 초래하지 않도록 복무 관리에도 철저를 다해 도정 업무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유지해야 한다.
아울러 경북도청은 청사 출입문 3곳(지하1, 지상2)에 출입자 관리를 위한 근무인력 5명을 배치하고 열화상감지 카메라를 설치 운영한다. 출입자의 증상 (발열, 호흡기 증상 등)여부 확인과 회의장, 사무실, 통행로 등 청사 내에 대해 특별방역, 정기방역, 자체방역 등으로 구분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방역도 펼친다. 특히 배달음식을 비롯한 청사 내 반입 물품 등에 대해 물품 보관소를 마련, 해당 직원들이 직접 수령 후 반입조치 하는 등 대면 접촉을 최대한 지양하고 있다.
직원들의 구내식당 이용에 있어서도 점심시간을 3개조로 나누어 시차 운영해 직원 간 밀집도를 낮추고, 배식시 거리두기도 철저히 시행토록 지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이철우 지사는 지난 24일 코로나19 생활방역 추진상황 점검 영상회의를 갖고 도청 실국 및 시·군별 코로나19 생활방역 추진상황 전반에 대해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 지사는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경북이 올해 2~3월에 매를 많이 맞았다. 그때 상황이 다시 찾아 오지 않도록 우리가 공직자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경북의 선비정신, 호국정신으로 도민 행복을 위해 모범적으로 극복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