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이철우 경북지가 내년도 국비 예산 확보에 마지막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 지사는 25일 내년도 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를 전격 방문, 여야 핵심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나 경북의 주요 현안을 설명하며, 초당적인 관심과 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이날 이른 아침부터 국회를 찾은 이 지사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추경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임이자 국민의힘 예결위원,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예결위원 등을 차례로 만났다.
이번 국회 방문에서 이 지사는 문경~김천 내륙철도 건설, 구미 스마트 산단 등 지역의 핵심현안 반영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경북도는 설명했다. 영일만 횡단대교 건설 사업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해 총력을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이철우 지사가 주호영 원내대표를 만나 경북도의 주요 현안을 설명하며, 초당적인 관심과 지원을 적극 요청하고 있다. 사진 중앙 주호영 원내대표, 오른쪽 앞에서 두 번째 이철우 지사, 오른쪽 첫 번째 이강덕 포항시장(사진=경북도 제공)
특히 이 지사는 주호영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경북에 지역 현안들이 많지만, 영일만 횡단대교는 지역의 오랜 숙원이고, 특히 포항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서라도 이번에는 꼭 반영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강력 요청했고, 이에 주호영 원내대표는 “잘 알고 있다, 끝까지 노력해, 영일만 횡단대교가 반드시 관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진다.
영일만 횡단대교는 포항시 남구와 북구를 잇는 해상교량으로, 총사업비 1조6189억원을 들여 동해 고속도로의 유일한 단절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준공되면 경북은 물론 부산·울산과 강원, 수도권을 연결해 국가경제 활성화와 동해안 관광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국회 방문에는 이강덕 포항시장도 함께 동행했으며, 김정재, 김병욱 국회의원도 함께 힘을 보탰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