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11월 25일 오후 5시 ‘코로나19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기장군은 지난 25일 오후 5시 오규석 군수 주재로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선제적인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대책회의 결과 기장군은 27일 0시부터 지역 내 모든 공공시설을 전면 운영 중단하기로 했다.
운영 중단되는 시설은 ▲공공도서관 7곳 및 작은도서관 61곳,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장안천 야구장, ▲월드컵빌리지, ▲철마체육시설, ▲소두방체육공원, ▲종합사회복지관, ▲기장생활체육센터(수영장, 헬스장), ▲기장군국민체육센터(수영장, 헬스장), ▲청소년수련관, ▲문화예절학교,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공동주택 내 주민공동시설(체육시설, 커뮤니티 공간) 등이다.
기장군은 각 부서에서 관리감독하고 있는 단체, 기관, 시설물 등에 대해 철저히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손소독제를 지속적으로 배부한다. 지난 9월부터 시행 중인 전 직원으로 구성된 ‘코로나19 현장 지도 점검단(이하 점검단)’을 강화해 운영한다.
군수를 단장으로, 부군수를 부단장, 국장을 팀장, 부서장을 반장으로 총 4개 팀으로 구성된 점검단은 중점·일반관리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 출입자 명부 작성, 발열 체크, 손소독제 사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지도한다.
특히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됨에 따라 미착용 시 과태료 부과 등을 안내하며 지도·계도활동에 집중할 방침이다. 점검단은 모든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손소독제도 지속적으로 배부해오고 있다.
아울러 기장군 각 부서에서는 모든 행사, 모임, 회의 등을 중단한다. 읍면에서는 이장회의 등 모든 회의를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청사 내 회의실도 전면 폐쇄하기로 했다.
기장군은 26일부터 코로나19가 안정화될 때까지 군수 주재로 매일 오전 9시 380석 규모의 차성아트홀에서 읍면장을 비롯한 전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오규석 군수는 “지금의 심각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될 때까지 기장군은 기초자치단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가장 강력한 방역 조치를 취해나가야 한다. 우선 도서관, 사회복지관, 실내외체육시설 등은 오는 금요일부터 운영 중단하고 전 부서에서는 음식점, 카페, 기관, 기업체 등 관내 전 시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현장지도점검에 집중하라”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경각심을 더욱 강화해야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6기 청소년참여위원회 모집
기장군은 25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청소년들이 직접 기장군의 청소년관련 정책 발굴, 의견을 제안할 수 있는 제6기 청소년참여위원회를 모집한다.
기장군 청소년참여위원회는 기장군에서 청소년과 관련된 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청소년들의 주체적인 참여와 활동을 촉진하고 청소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2016년부터 시작됐다.
이번 모집대상은 기장군 거주 중·고·대학생 및 그에 준하는 청소년으로 20명 정도를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수련시설 청소년운영위원회 위원장, 학교밖 청소년, 다문화 청소년도 당연직으로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
신청방법은 기장군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 또는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주요활동 내용은 ▲청소년정책 및 사업 발굴 ▲청소년참여기구 교류활동 ▲캠페인활동 ▲청소년행사 기획 운영 등이며, 코로나19 지속시 비대면회의(ZOOM회의)로 정책제안, 비대면사업발굴 등을 계획하고 있다. 위원으로 활동하게 되면 캠페인 활동시 자원봉사 시간 인정, 우수 활동자 군수 표창 수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기장군 관계자는 “청소년참여위원회를 통해 청소년들의 의견을 직접 들어보고 더욱 폭넓은 청소년정책과 사업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제6기 기장군 청소년참여위원회 모집에 청소년정책에 관심과 열정이 있는 청소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