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학문화관 조감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수포자(수학포기자)’를 예방하기 위한 (가칭)부산수학문화관이 27일 첫 삽을 뜬다.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이날 오전 10시 부산진구 글로벌빌리지에서 초·중등학교 수학교육을 활성화하고 부산지역의 수학문화 대중화를 선도할 부산수학문화관 기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부산수학문화관은 청소년과 일반 시민들의 수학에 대한 관심을 증진시키고, 수학을 실생활에서 활용하는 등 수학문화의 저변을 확산하기 위해 건립된다.
부산시교육청은 교육청 자체예산 320억원과 부산시 예산 30억원 등 총사업비 350억원을 들여 부산진구 부산글로벌빌리지 내 대지면적 3,636㎡에 국내 최대 규모의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9,884㎡의 부산수학문화관을 건립한다.
2020년 건축설계와 전시콘텐츠 기본설계를 마치고 2021년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거쳐 2022년 3월 개관할 예정이다.
부산수학문화관은 층별로 특색을 살려 1층을 ‘수학과 마주하는 커뮤니티 스페이스’, 2층을 ‘원리를 따라가는 수학놀이영역’, 3층을 ‘삶과 연결되는 진로탐색영역’으로 조성한다.
4층을 ‘가치를 탐구하는 역사지혜 및 교과체험영역’, 5층을 ‘상상을 공유하는 크리에이티브 스텝 및 동아리룸’으로 구성한다.
특히 개방형 공간으로 만들어질 수학도서관 및 야외 피보나치 데크(피보나치 나선으로 만든 계단), 역피라미드 구조의 크리에이티브 스텝, 기하학적 요소들로 배치된 입면 등 독특하고 창의적인 구조물로 만들어 이용객들의 흥미와 접근성을 높인다.
김석준 교육감은 “부산수학문화관은 학교 수학 교육과정을 지원하고, 수학 공교육 패러다임의 변화와 수학문화 대중화를 선도하기 위해 건립한다”며 “앞으로 학생들의 수학에 대한 호기심과 수학적 사고력을 증진시켜 수포자 예방뿐만 아니라 수학문화 대중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Book적Book적 북튜버’ 공모 결과 발표
2020 북튜버 우승팀 단체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교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 Book적Book적 북튜버 공모전’ 결과를 지난 2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독서 토의·토론활동 우수사례를 온라인을 이용해 공유함으로써 내실 있는 독서교육을 구현하기 위해 실시한 것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초등학교 116편, 중학교 24편, 고등학교 30편, 교원 15편 등 독서 토의·토론활동 동영상 작품 185편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학교급별로 대상 3개교와 최우수상 3개교, 우수상 5개교, 우량상 6개교 등을 선정했다.
초등학교부문 대상은 ‘찰리와 초콜릿 공감’외 다양한 독후활동 작품들을 응모한 금양초등학교가, 중학교부문 대상은 자신의 꿈과 미래를 이야기하는 ‘나는 내 인생을 살거에요’ 외 다수 작품을 출품한 동아중학교가 각각 차지했다.
고등학교부문 대상은 청소년들의 과거와 미래의 삶을 그려보는 ‘우리는 난쟁이’ 등을 출품한 부산외국어고등학교가 수상했다.
이와 함께 만덕초등학교 변태훈 교사의‘모두가 함께 만드는 빅북’을 포함해 교원들도 총 15편을 출품해 Book적Book적 북튜버 공모전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권영숙 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공모전이 진행됐는데도 학생과 교원들이 독서 토의·토론 활동에 대해 뜨거운 열정과 관심을 보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독서에 관심을 갖고 평생 독자(讀者)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교육감과 학부모 라이브 톡톡 간담회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26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 유·초·중·고·특수학교 학부모 2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플랫폼 ZOOM을 활용해 ‘김석준 교육감과 학부모 라이브 톡톡’을 실시한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 이후 학교교육 전반에 대해 자유로운 의견을 나누고, 미래를 함께 여는 부산교육의 정책방향에 대한 학부모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된다.
간담회 참여 학부모는 학부모지원포털을 통해 선착순 모집했다. 간담회는 부산교육 유튜브로 실시간 생중계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날 나온 학부모들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부산교육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하도록 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학부모지원포털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석준 교육감은 “코로나19를 계기로 학부모님들의 학교교육에 대한 불안과 궁금증을 덜어주기 위해 대화의 시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학부모님들과 다양한 채널을 통해 부산교육이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해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