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스총회 대구총회를 위해 건립되는 엑스코 제2전시장. 엑스코 제공
[대구=일요신문] 내년 6월 대구에서 열 예정이던 세계가스총회가 1년 연기됐다.
대구시와 세계가스총회 조직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세계가스총회를 1년 연기해 2022년 5월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대구시는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지 않은 가운데 행사 규모가 축소될 것을 우려, 총회 개최 1년 연기를 조직위원회와 국제가스연맹에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이에 지난달 30일 열린 국제가스연맹 총회에서 대륙별 회원사 의견을 수렴, 이같이 최종 결정했다.
세계가스총회는 1931년에 시작돼 3년마다 열리는 90년 전통의 에너지 분야 최대 행사다.
내년 대구총회에서는 90여 개국에서 1만2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었다.
대구시는 총회를 위해 건립하는 엑스코 제2전시장은 계획대로 내년 2월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이현모 대구시 세계가스총회지원단장은 “행사가 1년 연기되면서 정상적인 행사를 열 수 있게 됐다”면서 “2022년에는 코로나19로 억제됐던 글로벌 기업들의 마케팅 수요 분출로 예상보다 큰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영 대구/경북 기자 cuesign@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