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센 동화마을 조감도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주관하는 ‘2020년 전국 가치공학(VE)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가치공학 VE(Value Engineering)은 대형 건설공사의 기본 및 실시설계 단계에서 최소의 생애주기 비용으로 최상의 가치를 얻기 위한 대안을 창출하는 체계적인 활동으로, 여러 전문분야의 협력에 따른 기능분석을 기반으로 한다.
‘전국 가치공학 경진대회’는 건설 분야 가치공학에 대한 우수한 기법 발굴 및 담당자의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1차 전문가심사와 2차 청중평가를 거쳐 국가·지자체, 공공기관, 민간이 수행한 VE 우수작을 선정하는 행사다.
올해는 지난 11월 27일 8개 우수작을 대상으로 최종심사(2차)가 진행됐으며, 그 결과 부산시가 출품한 VE 안건인 ‘안데르센 동화마을’이 전국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는 지난 2018년 최우수상에 이은 2번째 기록이다.
한편 부산시 기술심사과는 2007년부터 VE 전담조직을 갖추고, 공사비 100억 원 이상 건설공사에 대한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선진 기술공법의 적용 가능성, 동일 비용 시설물 성능향상 방안, 동일 성능 예산 절감 방안 등을 끊임없이 모색해 왔다.
특히 부산시는 2007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VE를 전면 도입한 후 13년 동안 214건(올해 10월말 기준)의 VE를 추진해, 공사비 절감률 4.5%에 달하는 3,771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건설공사 품질을 향상하는 효과를 거뒀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예산 절감, 공사 품질 향상 등 시민이 실감할 수 있는 설계 VE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취약계층 8천8백 세대에 김치 나눔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2020 사랑의 김치나눔 한마당’ 행사를 2일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부산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백순희)가 주관하는 부산 최대규모의 김치나눔 행사이며, 올해는 20개 기업·기관에서 1억2천5백여만 원을 후원했다.
올해 10회를 맞는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수천 명이 모여 김치를 담갔던 예년과 달리 완제품을 구매해 자원봉사자 등이 수혜자 가정에 배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배달 봉사활동에는 기업 임직원, 교통봉사단, 대학생 등 64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자원봉사자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마스크를 철저히 착용하고 해당 세대의 문 앞 배달로 접촉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3만2천여 포기 44ton의 김치와 떡국 떡 8.8ton을 제작해 취약계층 8천8백여 세대에 세대별 김치 5kg과 떡국 떡 1kg을 전달한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취약계층 김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기존의 행사 비용을 대폭 절감하고 김치 수량을 최대화해 수혜 세대수를 확대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 주신 기업·기관 임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고, 우리 사회에 사랑의 온기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1년 부산시 장애인 재정일자리 사업’ 참여자 모집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장애인의 사회 참여를 확대하고, 근로와 연계해 자립생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2021년 장애인 재정일자리 사업’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장애인 재정일자리 사업은 취업 취약계층인 장애인에게 사회참여 확대 및 소득보장 지원을 위해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일반형 일자리 ▲복지 일자리 ▲특화형 일자리 등 3개 분야에 대상자를 모집한다.
내년에는 지난해 대비 168명이 증원된 1천609명을 모집한다. 세부 유형별로는 ▲일반형 일자리 전일제 510명 ▲시간제 233명 ▲복지일자리 751명 ▲시각장애인 안마사 파견사업 36명 ▲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 보조사업 79명이다. 부산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미취업 등록장애인이면 지원할 수 있다.
특히 부산시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와 구·군 간 협업을 통해 ‘여성장애인 네일케어 일자리 사업’, ‘발달장애인 공공도서관 맞춤취업지원사업’, ‘장애인일자리 언택트 모니터단’ 등 부산시만의 장애인 특화 일자리를 마련해 맞춤형 일자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4월에는 전국 최초로 ‘장애인일자리정보망’을 개설해 장애인 일자리 공유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장애인 재정일자리 사업을 이와 연계해 참여 장애인의 일자리 이력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맞춤형 일자리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참여자 모집 및 선발은 12월 초까지(구·군 상황에 따라 모집 일정 다소 상이)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구·군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구·군 장애인복지부서와 부산시 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앞으로도 다양한 장애인 일자리를 발굴하여 일하고자 하는 장애인 모두가 좋은 일자리를 갖는 행복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리=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