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북교육청 제공)
[안동=일요신문] 경북교육청은 43억원을 들여, 학교 방역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겨울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학생·교직원 안전을 위해 추진됐다.
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현장 의견과 학교에서 신청한 방역물품을 반영해 마스크류, 손소독제, 소독티슈, 비접촉식체온계 등으로 지원한다.
학교 업무부담을 줄이기 위해 각 지역교육지원청에서 방역물품을 일괄 구입, 해당 지역 소속 학교로 방역물품을 배부한다.
앞서 도교육청은 상반기 161억원을 들여 각급 학교에 열화상카메라, 방역물품, 코로나19 인력지원 인건비, 유치원 긴급돌봄운영비를 지원했다.
학생들이 이용하는 학원에도 방역물품을 지원했다.
이달까지 방역인력지원을 신청한 362개교에 541명의 방역 인력 인건비를 지원해 교직원의 학교 방역업무 피로도를 경감하고 학생 수업에 집중하게 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철저한 예방과 준비로 학생과 교직원이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내년 3교개 신설·3개교 폐지 예정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이 내년 3월1일자 학교 신설 3곳, 학교 폐지 3곳과 교명변경 2곳을 경북도립학교 설치 조례 개정을 통해 확정했다.
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신설되는 3개 학교는 예천 도청이전 신도시 지구 내 6학급 128명 규모의 단샘유치원, 김천혁신도시 지구 내 33학급 838명 규모의 운남중학교, 칠곡 남율택지개발 지구 내 25학급 600명 규모의 석적중학교다.
도청이전 신도시는 유치원 부족으로 학부모들의 요구가 많았으나, 지난해 9월 호명라온유치원 개교와 내년 단샘유치원 신설로 신도시 내 유치원 원아 배치 여건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칠곡 석적읍 지역은 초등학교 3개교에 비해 중학교는 장곡중 1곳으로 내년 석적중이 개교하면 과밀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천 혁신도시 지역도 초등학교 3곳에 율곡중 1곳으로 운남중 개교를 통해 학생들이 분산 배치돼 과밀 해소 등 교육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농어촌 학령인구의 감소로 포항 기계중상옥분교장, 경주 모아초모서분교장, 봉화 소천초분천분교장 3곳은 폐지된다.
이들 학교는 모두 학생수 5명 이하 소규모학교다.
폐교에 따른 교육부 지원금은 학교별 20억원으로 통폐합학교 지원기금으로 적립돼 통합학교에 10년간 나눠 지원한다.
교육부 직업계고 재구조화 대상 학교로 지정된 2개 학교 중 의성의 봉양정보고는 소프트웨어개발과, 게임개발과, 사물인터넷과 3개 학과를 신설해 전국 첫 공립소프트웨어 특성화고등학교로 전환해 경북소프트웨어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한다.
의성공업고는 웰빙조리과, 사물인터넷과, 스마트팩토리과로 개편해 교명을 의성유니텍고등학교로 변경한다.
# 반부패 청렴주간 운영
경북교육청은 이달 14일까지 ‘누구나 공감하는 생활 속의 청렴’이라는 주제로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반부패 주간을 운영한다.
이번 주간은 UN이 뇌물, 횡령, 사기 등 부패 행위를 척결하기 위해 2003년 제정한 날로 매년 12월9일 청렴문화 확산에 대한 교육가족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한다.
청렴작품 전시회, 청렴 공모전, 청렴 리플렛 제작, 반부패 유공자 표창, 부패방지 시책평가 우수기관 표창, 청렴인성 장학생 선발, 반부패 청렴 추진단 회의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연다.
본관 1층 로비에서 지난해 청렴 입상작 20여 편을 대상으로 청렴작품 전시회를 한다. 반부패 주간 동안 청렴 공모전을 갖는다.
이번 청렴 공모전은 학생과 학부모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청렴 사진을 SNS에 인증하는 청렴사진 SNS 인증 공모를 신설하고, 청렴 표어, 청렴 UCC 등 총 3개 부문으로 실시한다.
감사대상기관 우수공무원 표창 및 반부패 청렴활동 유공자 표창을 수여하고, 감사관 직원들이 모금한 장학금으로 청렴인성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은미 감사관은 “앞으로도 청렴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방안을 강구해 수요자가 만족하는 청렴행정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