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청 1층 종합민원실 내 마련된 방문민원 상담실
기장군은 부산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강화조치 실시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3일부터 ‘방문민원 상담실’을 운영한다.
방문민원 상담실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될 때까지 기장군청 1층 종합민원실 내 마련된 공간에서 운영된다.
민원인이 군청을 방문하면 먼저 출입구에서 발열 체크와 손소독제 사용, 출입자명부 작성 후, 1층에서 행정전화 또는 휴대전화로 담당자에게 연락 후 방문민원상담실에서 담당자와 민원 상담을 하면 된다. 민원인은 군청 출입시와 민원 상담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기장군은 청원경찰을 출입구에 배치해 지정된 장소 외 민원인이 방문하거나, 공적업무 외 군청을 방문하는 외부인의 출입도 철저히 통제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기장군은 3일 오전 10시 380석 규모의 차성아트홀에서 오규석 군수 주재로 사무관 이상 간부공무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상황 보고회’를 개최하며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부서별 추진사항을 점검했다.
기장군은 2일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식당, 카페 등 310개소의 중점관리시설과 PC방,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 139개소의 일반관리시설, 13개소의 종교시설, 251개의 노점·난전상 등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여부에 대한 현장점검과 행정지도를 시행했다. 또한 관내 산업단지, 대규모 쇼핑몰 등에 대해 손소독제 5,392개를 지급했다.
한편 최근 기장군 내 확진자가 근무하던 회사를 방문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2일 기준 80명 중 59건이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중에 있다.
오규석 군수는 “코로나19가 안정세에 접어들 때까지는 결코 경각심과 긴장감을 늦춰서는 안 된다.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 방문민원 상담실을 운영하게 됐다”며 “청사 내 감염을 막고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폐쇄 범위와 자가격리 대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민분들은 불편하더라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도예촌 내 ‘안데르센 동화마을’ 조성 준비 이상무
기장군은 장안읍 기장도예관광힐링촌 내 덴마크 동화작가 안데르센의 작품을 테마로 한 가족단위 체험 관광지 조성 준비가 한창이다.
도예촌 부지 내 들어설 안데르센 동화마을은 2015년 11월에 준공된 안데르센 극장의 주 이용 계층인 어린이를 중심으로 한 놀이 및 체험․학습공간으로 건물의 본관동은 각 지하1층, 지상1층으로 구성되며, 약 3,000㎡의 규모로 문화 및 집회시설(전시체험관), 다목적 (영상)회의실, 카페테리아, 임산부 휴게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본격적인 시설건립을 위해 기장군은 지난 8월에 부산시 설계경제성 검토와 11월에는 건설기술심의를 거쳐 건축, 토목, 조경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고, 그 결과 최근 부산시는 국토부 주최 가치공학(VE)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 수상의 성과를 내기도 했다.
기장군은 건축협의, 실시계획인가 등 남아있는 몇몇 행정절차를 조속한 시일 내 마무리 짓고, 내년 사업에 필요한 시․군 예산을 차질 없이 확보해, 2021년 상반기 공사 착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안데르센 동화마을이 완공되는 시점인 2022년경에는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추진 중인 부산촬영소와 더불어 기장도예관광힐링촌 활성화의 양대 축을 이루면서 지역과 연계해 다양한 일자리 발굴과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장군은 기대하고 있다.
오규석 군수는 “향후 유익하고 재미있는 컨텐츠를 기획, 제작해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기장도예관광힐링촌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소개하고, 부지 내 아름다운 자연 공간인 숲을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해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아우르는 친환경 힐링 체험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라며 “안데르센 동화마을을 부산을 대표하는 어린이․가족 체험 관광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