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과 색채가 조화로운 민원실(왼쪽)과 원스톱서비스 민원창구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0년도 국민행복민원실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시는 북코너, 아주라휴게실, 시민편의존, 가상현실(VR) 체험존(웰니스 및 투어서비스) 등 민원인 편의 시설과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한 제도운영,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환경개선, 전국 최초 반복민원전담대응팀 운영 등으로 시민 고충을 해소했다.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등으로 모든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2016년에 이어 올해 국민행복민원실 평가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부산시가 추진한 대표적인 민원 서비스는 시민의 소중한 의견을 담는 민원·제안 온라인 대표창구 ‘부산민원120’, 전화 한 통으로 부산시민의 궁금증을 신속·정확·친절하게 상담하는 ‘120바로콜센터’, 시와 16개 구·군의 민원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는 ‘부산시 통합민원서비스 QR코드’, 방문 전 민원 대기현황을 확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여권민원 대기현황 실시간 확인’ 등이다.
부산시에서 최초로 시행한 ‘여권대기 순번 알림톡’ 발송,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5G 통신기술을 활용한 ‘VR 체험관’, 민원창구 컴퓨터 모니터 뒷면에 시민과 함께 만드는 ‘시민참여 갤러리’ 등도 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민원서비스들이다.
‘국민행복민원실’은 행정안전부에서 전국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국세청 등 민원실을 운영하는 기관 중 민원실 내·외부 환경, 민원서비스, 공감 체험 만족도를 서면심사, 현지검증, 암행평가, 고객만족도 등 여러 단계의 심사과정을 거쳐 우수기관을 선정하고 지위를 3년간 인증해 주는 제도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시민 중심의 민원서비스 개선과 지속적 품질향상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신속·편리한 통합민원서비스 제공, 적극적인 친절행정의 생활화 등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민원실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도시경관 관리 위한 높이 관리 기준 수립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자연경관 훼손을 방지하고 시민의 조망권을 보호하기 위해 실시한 ‘도시경관 관리를 위한 높이 관리 기준 수립 용역’이 오는 10일 마무리된다고 8일 밝혔다.
작년 6월부터 진행된 이번 용역은 주거지역의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상업지역의 초고층 개발사업 등으로 무너진 스카이라인(Sky Line·건물과 하늘이 만나는 지점을 연결한 선)을 다잡기 위한 ‘건축물 높이 관리 기준’ 수립을 목표로, (사)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이하 학회)에서 수행해왔다.
그동안 부산시와 학회는 ▲부산시의 건축물 현황 조사와 ▲국내외 도시의 높이 관리 사례조사 ▲제도별 높이 관리 문제점 분석 및 개선방안을 도출 ▲전문가 및 건축·건설 관계자 세미나 및 토론회 ▲총괄건축가 자문 ▲시의회(도시환경위) 보고 ▲관련 부서 협의 ▲부산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거쳤으며, 용역 결과를 기준으로 ‘부산시 도시계획위원회 높이계획 관리 운영지침’을 마련해 향후 부산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시 활용할 예정이다.
부산시 건축물 높이 관리의 ‘기본방향’은 용도지역과 지형여건, 도시공간 구조를 고려한 건축물 높이 관리 기준을 마련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먼저 ‘주거지역(제2종, 3종 일반주거지역)’의 건축물 허용 높이는 사업대상지 주변 권역 중심지 표고(사업대상지 1.2㎞ 이내 도시철도역 또는 주요 교차로의 평균 표고)에 기준높이 120m에 높이보정계수를 곱한 값을 더하고, 대상지 표고를 차감해 산정한다.
‘준주거지역’과 ‘상업지역’은 기존 가로구역별 최고높이가 설정돼 있어 직접적인 높이 기준은 설정하지 않고, 상업지역 활성화를 위해 조정건폐율을 적용해 간접적인 높이 기준으로 관리한다.
이는 현재 60% 이하인 해당 용도지역의 건폐율을 40%~60% 조정(일반상업 및 근린상업지역은 주거비율이 50% 이상일 경우 30%까지 허용)하는 조치다.
부산시는 도심 기능 강화를 위해 서면과 해운대, 광복 도심 중 일부를 고층 건축물 허용구역과 고층 건축물 관리구역으로 관리해 고층 건축물을 허용한다.
‘공업지역’은 일부 오피스텔 및 요양병원 등이 주변과 조화롭지 못한 경관을 형성함에 따라 40m를 기준높이로 하고, 도로 폭, 역세권 등 주변 기반시설의 개발여건에 따른 ‘개발여건계수’와 해안과의 거리 등 부산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지역보정계수’를 적용해 건축물 허용 높이를 산정한다. 공업지역 내 재생사업 추진 등을 고려해 공공지원사업에 대한 혜택도 제공한다.
‘조망 평가 및 뷰-콘(View-Corn) 관리지역’은 망양로 일대 8개 조망점을 대상으로 하며, 부산의 경관 중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조망대상에 대해 뷰-콘을 설정해 별도의 구체적인 높이 기준을 수립한다. 향후 해당 지역에 고층 건축물을 짓기 위해서는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구릉지와 해안이 있는 ‘다이내믹 부산’의 지형을 고려한 건축물 높이 관리로 부산의 스카이라인을 지킬 것”이라며 “향후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한 ‘적정도시 부산’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도시정책을 활발히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시 도시경관 관리를 위한 높이 관리 기준 용역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도시계획 아고라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로컬 크리에이터 푸드포럼 ‘잇츠 부산(Eat’s Busan)‘ 개최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와 (재)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지난 7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로컬 크리에이터 푸드포럼 ‘잇츠 부산(Eat’s Busan)‘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사진>
이번 행사는 지역청년과 일반인들에게 F&B 분야 로컬 크리에이터 사례를 소개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구 자갈치시장에 내년 초 개관을 앞둔 ‘(가칭)부산하고재비청년센터’ 사업의 일환이다.
센터가 들어설 자갈치 시장은 자갈치 아지매로 상징되는 우리나라 대표 어시장이다. 한국전쟁 등 부산의 근현대역사와 다양한 수산자원이 어우러져 있어 지역 청년들이 F&B 분야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결합해 로컬 크리에이터를 시도해 볼 이점을 가진 공간이다. 향후 센터의 공유주방을 활용해 F&B 분야의 로컬 크리에이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시는 이번 포럼에 앞서 로컬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지역 청년 15명을 선발해 자갈치시장을 중심으로 부산 원도심 중심의 다양한 로컬 콘텐츠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계획했다.
코로나19 대응단계 상향으로 대면 접촉이 우려됨에 따라 탐방 프로그램은 취소하고 F&B 분야 로컬 크리에이터 관련 전문가 4명을 초청해 온라인 유튜브 채널로 주제강연과 토론을 생방송으로 진행했다. 사회는 ‘2019 한·아세안 푸드스트리트’ 총감독을 역임했던 박명재 대표가 맡았다.
포럼은 ▲‘일본의 맛, 규슈를 먹다’ 저자인 맛 칼럼니스트 박상현 연사의 ‘부산 로컬푸드 가치의 재발견’이라는 발제를 시작으로 ▲로컬 콘텐츠 스토리의 발견(최윤형, 시선 커뮤니케이션 대표) ▲로컬푸드의 지속가능성과 상품화(장민영, 푸드익스플로러 대표) ▲부산 로컬푸드 사업화 사례발표(박혜라, SEA.D 대표) 등의 강연과 자유토론으로 진행됐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다양한 지역 자원을 재발견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로컬 크리에이터의 성공사례로 로컬 크리에이터 양성과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내년에 지역 청년 대상으로 로컬 크리에이터 양성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로컬 크리에이터 푸드포럼 ‘EAT’S BUSAN’은 (재)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 유튜브를 통해 다시 만나볼 수 있다.
정리=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