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올해 경북도 평생교육 추진시책 우수시·군 평가 결과, 대상에 포항시, 최우수상 청도군·상주시, 우수상 경주시․영천시가 최종 선정됐다.
2013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는 경북도 평생교육 추진시책 우수시·군 평가는 평생교육 전 분야에 걸쳐 성과가 우수하고 창의적인 평생교육 시책을 펼친 시·군을 선정한다. 수상 시․군에게는 도지사 상패와 함께 대상 200만원, 최우수상 150만원, 우수상 1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올해 추진한 평생교육 시책에 대해 평생학습체계구축, 우수시책추진실적, 평생교육 활성화 노력도․관심도로 나누어 평가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에 대응한 평생교육 추진, 마을평생교육 및 장애인평생교육 활성화, 대학과의 사업 연계를 통한 우수시책에 대해 가점이 부여됐다.
대상을 수상한 포항시는 경북도 마을평생교육지도자 컨퍼런스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포항시 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의 마을 강사를 활용해 학습형 일자리 창출 등 우수 활동사례를 공유했다. 경로당을 평생학습 배움터로 활용한 ‘동네 경로당 대학’도 운영하고 어르신 주산경기대회를 추진하는 등 평생교육 활성화에 기여했다. 또, 구 행정복지센터 청사를 장량동 평생학습센터로 전환해 지역주민의 근거리 학습권 보장과 평생교육시설 인프라 확보에 기여한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청도군은 결혼 이민자 대상 다문화이해교육 강사 양성을 통한 전문 일자리 창출, 사진촬영전문가 양성과정을 통한 지역사회 재능나눔(지역행사 및 장수사진 촬영)등 농촌지역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특색 있는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평생학습도시 지정을 준비하고 있는 상주시의 경우 범시민 평생학습 문화운동과 온오프라인 평생학습 플랫폼 구축, 장애인 평생교육 활성화 등으로 지역주민의 평생학습권 보장뿐 아니라 평생학습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고 평가된다.
우수상을 수상한 경주시는 위드-코로나(With-Corona)시대를 대비한 비대면 온라인 교육, 실시간 화상교육(유튜브, Zoom)등 안전한 학습 환경을 조성했다. 영천시는 코로나 극복을 위한 평생학습차원의 재능기부(사랑의 경북형 마스크 만들기)로 지역사회에 공헌한 부분과 평생학습관 개관으로 평생학습기반구축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평생교육 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지역 평생학습 활성화에 기여한 서미석 김천시평생교육원 강사, 목진영 울진군 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장 등 11명에 대해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경북도 김병삼 자치행정국장은 “경북도는 내년 경북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 출범, 도민행복대학 운영 등 새로운 변화와 혁신으로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누리는 평생학습 사회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