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경북대병원(병원장 김용림)이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올해 ‘의료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2019년 1월1일부터 그해 12월말까지 진료 실적이 있는 전국 344개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을 대상, 6개 영역, 52개 세부지표 중 환자안전·의료질·공공성·전달체계 및 지원활동 영역에서 상위 10%에 들어 1등급을 획득했다.
보건복지부 의료질 평가는 국민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목적으로 의료기관의 의료질을 평가하고 우수한 의료기관에 지원금을 지급하는 제도이다.
이 병원은 또 교육수련 영역과 연구개발 영역에서도 각각 1등급을 기록, 전공의 교육기관 및 연구개발 기관으로서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로써 경북대병원은 우수 의료기관으로 인정받음과 동시에 1등급 수가의 의료질 평가 지원금을 받게 됐다.
김용림 병원장은 “환자들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구성원들의 노력이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라며, “앞으로도 환자에게 가장 신뢰받는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대병원은 주요 중증질환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유지 중이며,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적극 도입(현재 164개 병상 운영)해 환자의 진료비 부담을 줄이고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 영남대병원 영양팀, 한국의료질향상학회 학술대회 우수상 수상
- 전국 유일 영양 부문 수상
- 조리장 내 안전사고 감소활동…급식종사자 안전한 작업문화 정착 이끌어
사진은 영남대병원 영양팀(사진=영남대병원 제공)
영남대병원(병원장 김성호)은 이 병원 영양팀이 올해 한국의료질향상학회 온라인 학술대회에서 진료지원업무개선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 병원 영양팀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급식종사자의 안전의식 향상 및 안전한 작업문화 정착활동’이라는 주제로 발표했으며, 수상자 중 유일하게 영양 부분에서 수상했다.
9일 병원에 따르면 2018년 영양팀에서 근무 중 안전사고가 4건 발생하자 직원 안전사고 예방을 담당하는 안전보건팀은 문제의 심각성을 제기하고 조리장 내 안전사고 감소 활동을 요청했다. 이에 영양팀 전 직원이 함께 모여 개선활동에 관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관련 활동을 시작했다.
안전한 작업문화 정착을 위한 근무환경 개선을 시작으로, 안전사고 원인을 분석해 칭찬격려제도, 그룹별 심화안전교육프로그램, 안전장학퀴즈, 위험성 커뮤니케이션 밴드 활성화 활동 등을 시행했고, 그 결과 이듬해 2019년에는 안전사고 발생이 0건으로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난 것.
박연우 영양팀장은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로는 비대면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밝혔다.
한편, 이 병원 영양팀은 지난해 대한영양사협회 주최, 보건복지부 후원 ‘의료기관 영양부서 질 향상 활동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연하보조식 식사지침 및 식사 개선을 통한 환자만족도 향상’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 계명대 동산병원, 보건복지부 의료질 평가 1등급 획득
- 대구지역 대학병원 중 유일 ‘4년 연속 1등급’
- 환자안전, 교육수련, 연구개발 등 6개 분야에서 최상위 등급 획득
계명대 동산병원(병원장 조치흠)이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올해 ‘의료질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획득, 대구지역 대학병원 중 2017년부터 유일하게 4년 연속 1등급을 유지했다.
지난해 진료실적이 있는 전국의 344개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는 환자안전, 의료질, 공공성, 전달체계 및 지원활동, 교육수련, 연구개발 등 총 6개 영역으로 나눠 실시됐다.
이 병원은 6개 영역 모두 1등급을 획득하며 이번 의료질 평가에서 의료 서비스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교육수련 영역과 연구개발 영역에서도 1등급을 획득했다.
이로써 전공의 교육기관 및 중증질환과 고난도 수술에 집중하는 연구중심적 병원으로서 그 우수성도 함께 인정받았다.
조치흠 병원장은 “의료질 평가에서 다년간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환자안전과 진료서비스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와 함께 진단과 치료에 정확도를 높이는 스마트 의료환경을 갖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결실이다”며, “앞으로도 환자를 최우선하는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과 교육, 연구 영역 발전을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병원은 대장암, 폐암, 급성기 뇌졸중, 관상동맥우회술, 혈액투석 등 심평원에서 실시하는 각종 중증질환 적정성 평가에서도 꾸준히 1등급을 획득하며, 국내 TOP10병원을 향한 도약을 공고히 하고 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