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화성시장. 사진=화성시.
[일요신문] 서철모 화성시장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약국 간 가격 차이가 큰 사실에 격분하며, 대책을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서철모 시장은 “일반 시민은 병원 처방전을 받으면 인근 약국에서 약을 처방받는다”며 “물론 사전에 가격을 모르고 처방약이 나오면 약국에서 청구하는데로 가격을 지불한다”고 말했다.
서 시장은 “이날 같은 동탄에서 약국별로 가격차이가 너무 크다는 새롭고 불편한 사실을 알게 됐다”며 “한 곳에서는 비급여 약값이 12만원인데 다른 곳에서는 174,810원이었다”고 경악했다.
이어 “이유는 비급여 약값에 대하여 약국별로 임의로 가격을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며 “약사의 양심에 따라 폭리를 취할 수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많은 시민들은 어려운 경제환경으로 인해 몇 십원 싼 주유소를 찾아서 줄을 서고, 몇 백원 싼 물건을 사기위해 마트 전단지를 공부한다”며 “약국의 이러한 사실을 아는 시민이 얼마나 될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아울러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것을 안다고 하더라도 시민들은 어떻게 처방전을 제출하고 약을 받기 전에 가격을 알고 비교하여 저렴한 약국을 선택할 수 있을까?”라 물으며,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해 보인다고 역설했다.
서철모 시장은 마지막으로 “시민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판매가격 고시제도나 착한식당처럼 착한약국 운동이라도 해야 할 듯하다”며 “시장으로서 시민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제도 보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