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 14기 모집 포스터
2007년 국내 기업 최초로 창단한 ‘비욘드’는 대학생 해외봉사단이다. 매년 전국에서 대학생 100명을 선발해 현재까지 1300여 명의 글로벌 모범시민으로서 역량을 갖춘 단원을 배출했다.
비욘드는 국내뿐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에서 스틸하우스를 건축하는 스틸빌리지 프로젝트 수행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으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활동을 잠시 중단했다.
14일 포스코에 따르면 대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게 국내를 활동의 장으로 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선발인원도 기존의 절반 수준인 50명을 선발하고, 소규모 팀단위로 온·오프라인 활동을 병행해 대면 접촉을 최소화한다.
14기부터 적용되는 이 프로그램은 저출산, 고령화, 도시 지방 양극화 등 우리나라 대표 사회문제를 모두 안고 있는 농어촌 마을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비욘드 단원들이 직접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마을 재생을 위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까지 하게 된다.
이들 단원들은 농어촌 마을 재생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 역량을 키울 수 있을 뿐 아니라 농어촌 어르신들과 교류로 도시에서는 체험하기 힘든 다양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농어촌 마을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시와 농어촌의 가교 역할도 수행한다.
비욘드 14기 지원 희망자는 이달 28일까지 비욘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국내 체류하는 외국인 대학생도 지원할 수 있으며 선발 과정은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비욘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