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도가 내년도 농축산유통분야 국비사업 예산을 올해 4984억원보다 2006억원 증액(40.2%)된 6990억원을 확보했다.
그동안 도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사전 컨설팅으로 미비점을 보완하고 사업계획의 완성도를 높이는 등 공모사업 선정에 철저히 대비했다. 특히 사업발굴부터 예산확보까지 시군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국비확보 활동에 공동 대응했다.
경북도청
16일 도에 따르면 정부예산에 반영된 주요사업은 미래 경북 농업 신성장 기반확충을 위해 임대형 스마트팜(50억원),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74억원), 스마트원예단지 기반조성(16억원), 스마트축산 ICT시범단지 조성사업(5억원), 축산분야 ICT 융복합 확산(39억원), 곤충산업화 및 유통사업(4억원), 종자산업 기반구축 사업(13억원) 등을 확보했다.
농산물 경쟁력 강화와 판로망 확대를 위해 농촌융복합산업 지구조성(10억원), 로컬푸드 직매장 지원사업(22억원),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설치(62억원), 과수거점 산지유통센터 건립(20억원), 농산물 공동선별비 지원(18억원),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100억원), 과수 고품질 시설현대화 사업(70억원),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지원 (47억원) 등도 확보했다.
또한, 식량안보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농기계임대사업(76억원), 고품질 쌀 유통활성화 사업(19억원), 양곡관리 지원(29억원), 한발대비 용수개발(36억원), 배수개선 사업(201억원) 등을 반영했고, 농업 공익적 역할 강화을 위해 공익증진 직접지불제(3659억원),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6억원),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7억원),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2억원), 학교우유 급식지원(40억원) 등을 반영했다.
이외도 문화와 교육, 복지가 충족되는 농촌공간 조성을 위해 농촌중심지 활성화(552억원), 기초생활거점 육성(422억원), 신활력플러스 사업(196억원),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14억원), 농촌보육여건 개선사업(3억원) 등을 확보했다.
확보된 예산은 코로나19 이후 어려움에 처한 농업.농촌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농업경쟁력 확보와 농업인의 소득증대 등에 투자된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2021년도에도 정부정책에 따라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속적인 국비확보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