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궁금한 이야기Y
“우린 8년 동안 살면서도 떨어져 있던 적이 한 번도 없어요.”
세기를 뛰어넘고 국경도 초월한다는 신비의 묘약 사랑. 그 사랑의 힘으로 장안의 화제가 된 부부가 있다.
36살의 나이 차이를 사랑으로 극복했다는 유튜버 ‘다정한 부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소박한 한 끼를 차려 먹는 방송을 진행하며 구독자 수를 늘려왔다.
어설픈 요리 실력을 선보였지만 부부의 순박한 모습 때문이었을까 100명 남짓이던 구독자는 한 달만에 5만명을 뛰어넘으며 대박을 터트렸다.
하지만 사회의 시선이 두려웠다며 구독자들에게 나이 차이를 속여왔다는 부부의 거짓말이 탄로 나자 대중은 이들을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다정한 부부 남편’은 “(저희는) 억울하고 진짜로 8년 동안 산 부분데 하소연 할 데가 없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지난달 7일. 부부의 영상에 달린 댓글 하나가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바로 다정한 부부의 아내가 과거에 불법 성매매업소인 ‘티켓다방’을 운영했다는 것이었다.
심지어 미성년자를 고용했다는 이야기와 그녀가 돈을 빌린 뒤 잠적했다는 폭로전이 연이어 터지자 사람들의 의심은 더욱 깊어져만 갔다.
서로를 이모, 삼촌이라 부르는 호칭이 그들의 실제 관계일 것이라는 의혹과 함께 미역국에 파를 넣는 모습으로 인해 부부는 국적까지 의심받게 되었다.
이에 부부는 서로가 음식점에서 처음 만나 사랑에 빠졌으며 자신들의 과거와 관련된 모든 의혹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러던 중 제작진에게 제보 전화가 한 통 걸려왔다.
제보자는 “7, 8년 전 당시 이제 티켓이라고 하죠. 손님이 얼마 제시를 하면 한 번 어느 여관에 가서. (현재 남편은) 그 때 당시 티코삼촌이라고 했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대체 논란의 진실은 무엇일지 유투버 ‘다정한부부’의 이야기를 쫓아가 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