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개발한 사물인터넷 교과서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AI시대를 대비한 미래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고등학교용 ‘사물인터넷(IoT)’ 교과서를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교과서는 고등학교 정보교과 진로선택 과목이다. 오는 2021년부터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에서 학교의 선택에 따라 정규 교과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사물인터넷 분야 최고 권위자인 부산대학교의 김호원 정보컴퓨터공학부 교수(부산 에코델타 스마트 시티 국가시범도시 총괄계획단 위원), 장양자 사물인터넷연구센터 교수(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 중·고등학교 정보·컴퓨터 교사 등이 참여해 2년여 기간에 걸쳐 개발했다.
교과서는 ▲사물인터넷의 개념 ▲사물인터넷의 구성 ▲사물인터넷 서비스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만들기 등 4개 단원으로 구성했다.
이들 단원 중 사물인터넷의 개념단원에는 사물인터넷이 우리 삶에 어떻게 적용되고 앞으로 어떤 변화를 줄 수 있는지를, 사물인터넷의 구성단원에는 센서, 디바이스, 서비스, 네트워크, 플랫폼 등 사물인터넷 핵심 기술을 다루고 있다.
사물인터넷 서비스 만들기 단원에는 교통, 환경, 농업, 공업 등 우리 주변에서 활용되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담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AI융합교육과정 운영 고등학교와 SW·AI교육 선도학교 등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으로 편성, 활용할 예정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에 개발한 사물인터넷 교과서는 AI시대를 살아가는 학생들에게 미래 핵심역량을 키워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 교과서가 고등학교의 정보교육과정을 운영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극복 심리지원 체계 구축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부산지역 학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코로나19 감염병 극복 심리지원 체계(One-stop 지원)’를 구축·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체계는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해 학교 현장의 학생과 교직원의 불안 및 심리적 위축 등 심리적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관할 Wee센터를 중심으로 학교 현장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학교는 코로나19 등 심리적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을 자체적으로 마련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유관기관을 찾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마련한 체계는 학교 현장에서 자가격리자 또는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학교 관할 Wee센터에서 ▲현재 상황 진단 및 도움 요소 파악 ▲학교 위기관리 및 대응에 대한 전문적 조언 ▲상담인력풀 지원 ▲해당자 격리 해제 시 학교 적응을 위한 심리상담 및 관리 지원 등 도움을 준다.
심층적인 상담개입 지원이 필요할 경우 학생정신건강지원센터와 같은 전문 유관기관과의 신속한 연계 지원을 통해 ▲전문의 상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인력 지원 ▲심리지원 핫라인 운영 등 원스톱(one-stop)으로 학교현장을 돕는다.
부산시교육청은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와 부산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운영하는 ‘심리건강 확인하기’, ‘코로나19 심리지원 자가검진’ 사이트를 안내해 학생과 교직원 등 학교구성원들의 심리건강관리와 신속한 상담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국가트라우마센터,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등에서 제작한 자료를 토대로 맞춤형 가이드자료를 제작해 코로나19 대응 행동수칙, 올바른 자녀 양육방법, 교사의 교육방법 등을 안내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 심리지원 체계와 심리방역 지원 가이드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학교를 신속하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학원·교습소·독서실 야간 특별지도 점검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코로나19와 관련해 보습학원·교습소·독서실의 방역 강화를 위해 교육청 자체 점검반을 편성해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야간 특별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부산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2.5단계+강화된 방역수칙)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꺽이지 않고, 코로나19 감염이 재확산되고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점검반은 시교육청, 교육지원청별로 2명씩 모두 12개반 24명으로 편성, 운영한다.
점검반은 학원 내 감염 확산 차단과 학생 안전을 위해 기말고사 기간 동안 보습학원·교습소·독서실에 대해 오후 9시 이후 운영 중단 준수여부 등을 철저히 점검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선 학원·교습소·독서실은 오후 9시 이후부터 운영이 중단되고, 시설 내 음식섭취가 금지된다. 학원 및 교습소는 시설면적당 8㎡당 1명으로 이용인원을 제한하거나 좌석 두 칸 띄우기를 해야한다
부산시 구·군은 감염병 예방법에 따른 기본방역수칙을 위반한 학원 운영자·관리자는 300만원 이하, 이용자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김광수 시교육청 교육혁신과장은 “이번 점검은 학생들의 안전 확보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것”이라며 “학원·교습소에서 대면수업을 자제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리=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