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안전지수 범죄분야 협의체 회의 개최 모습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21일 ‘지역안전지수 범죄분야 협의체 회의’를 도청 중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2021년부터 새로이 개편되는 지역안전지수 평가지표에 맞추어 유관 기관과 부서 간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범죄분야의 취약요인을 분석하고 개선대책을 마련해 지수를 향상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조현국 도 안전정책과장을 비롯한 도, 경찰, 교육청의 범죄분야 협의체 실무책임자 등 8명이 참석했다.
‘지역안전지수 범죄 분야 협의체’는 지난 10월 22일 안전역량을 결집해 도민이 체감하는 안전한 경남 실현을 목표로 출범한 ‘경남도 지역안전지수 향상 전담팀(TF)’의 범죄분야 실무 협의체다.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추진을 위해 일선에서 느끼는 전반적인 문제점을 파악해 실질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고자 시·군 단위 기관과 민간단체를 포함해 지난 11월 11일 구성했다.
주요 역할은 ▲민관협력을 통한 범죄분야 지수 향상방안 도출 ▲범죄분야 주요현안 논의 및 신규과제 발굴 ▲범죄분야 추진상황 정기점검 및 전문가 초빙 대책회의 개최 ▲타 지자체 범죄예방 우수사례 현황파악 및 벤치마킹 ▲제도개선 사항 발굴 및 개선 ▲범죄 발생현황 및 대처상황 공유 등이다.
협의체는 분야별 취약요인 분석과 개선대책 마련을 위해 지역안전지수가 발표되는 12월과 반기별 개선대책 추진상황 점검을 위해 매년 두 차례 정기 개최되며, 대형 안전사고 등 상황발생 시 분야별 주관부서 장의 요청으로 수시로 운영된다.
조현국 안전정책과장은 “지역안전지수를 향상하기 위해서는 일선에서 느끼는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범죄분야 협의체를 통해 도민 만족도가 높은 사업의 지속적인 확대 추진은 물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신규과제를 발굴해 안전경남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안전지수’는 지역별 안전수준과 안전의식을 객관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로 행정안전부가 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6개 분야에 대한 안전수준을 5개 등급으로 평가해 매년 12월에 결과를 발표하며, 1등급에 가까울수록 안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시세 50% 수준의 민간참여형 청년주택, 입주청년 모집 시작
민간참여형 청년주택 점검 모습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청년층의 주거지원을 위해 22일부터 10일간 김해시 삼방동 소재의 민간참여형 청년주택 1차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
‘민간참여형 청년주택’은 청년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주변 시세의 5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하는 청년공유주택이다. 지난 6월 경남도‧김해시‧경남개발공사‧중흥건설(주)이 민간소유의 노후다가구주택을 일부 수선해 청년임대주택으로 공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이후 대상주택 모집 선정하고 건축주와의 운영협약을 체결해 공사설계 등을 추진해왔다.
도는 입주자를 조기에 선정해 12월 말 착공하는 청년주택공사 전체기간 동안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청년의 의견을 공사과정에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입주자를 1, 2차로 나누어 모집하고, 1차 모집으로 충원이 되지 않은 경우 이어 2차로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번에 최초로 공급예정인 민간참여형 청년주택 모집규모는 총 10호이며, 구체적인 위치와 평형, 임대료 등은 경남도와 김해시, 경남개발공사 누리집(홈페이지)에 게시된 입주자 모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입주자격은 입주자 모집 공고일 기준 경상남도와 부산광역시에 거주하는 청년(만19세~39세 이하)으로,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의 120% 이하여야 하며,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중소기업근로자, 취업준비생, 기타 순으로 입주자를 선정한다.
주택형태는 10호 중 8호가 침실은 따로, 주방·거실·화장실 등은 함께 사용하는 공유형이며, 전용면적 29~36㎡ 내외의 1인 주거형 가구(2호)도 있다. 임대보증금은 주변 시세의 50% 이하 수준인 100만 원이며 월임대료는 방의 규모에 따라 5~20만 원 정도로 최대 6년(기본 2년, 2회 연장 가능)간 거주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22일부터 31일까지 10일간이며, 입주자 선정 결과는 내년 1월 7일에 발표된다. 입주는 공사가 끝나는 3월 중에 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민간참여형 청년주택 ‘거북이집 2호’는 잦은 이사 등으로 생활집기 마련이 어려운 청년의 주거특성을 고려해 에어컨·냉장고·세탁기 등 생활필수집기가 구비되고, 사생활과 안전성을 중시하는 청년들을 위해 개인방 디지털도어락을 설치할 계획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청년은 경상남도 누리집과 경남개발공사 누리집, 김해시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해 신청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남개발공사에 문의하면 된다.
최진회 경남도 건축주택과장은 “이번 민간참여형 청년주택 사업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근로자, 취업준비생 등의 주거비 부담을 상당부분 덜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의 집 걱정을 덜어줄 수 있도록 청년주택 공급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수요자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하여 청년의 주거복지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청년이 주거부담을 덜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민간,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다양한 청년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고, 교통망 등 입지가 좋은 곳에 사천시와 고성군에 추진 중인 ‘맞춤형 청년주택 사업’을 비롯한 양질의 청년주택을 지속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도민의 생명지킴이 약사가 나선다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자살률을 낮추고 생명존중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생명사랑약국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경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경남도약사회가 21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생명사랑약국사업’은 지난 9월 자살예방의 날 기념 공개토론회(포럼)에서 윤성미 도의원이 제안한 정책으로, 지역 주민의 접근성이 높은 약국이 약사의 복약지도와 건강 상담을 토대로 지역주민과의 소통이 원활하게 진행되는 점에 착안해 이를 활용하여 자살을 예방하는 활동을 수행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체결되는 업무협약에 따라 경남도내 약사들은 마음건강 자가 검진 후 자살 고위험군 발견 시 각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안내하고 ‣자살예방상담 동의자의 경우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약사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교육’을 실시하며 약사들의 자살위험 약물 및 복용관리 등 약물학적 중재 수행으로, 자살예방을 위한 안정망을 구축해 경남도민들의 생명을 지킨다는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도민들의 직접적인 건강 상담을 맡고 있는 약사님들의 도움으로 도내 생명자살률 감소뿐만 아니라 도민들의 생명존중인식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많은 도민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줄로 안다. 우울하거나 마음이 힘드시다면 망설이지 말고 언제든지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로 연락해서 도움을 받으시길 바란다.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과 홍보 활동을 통해 도내 자살예방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민은 누구나, 24시간 정신건강상담전화, 자살예방상담전화를 통해 정신건강·자살예방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도내 가까운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심리적 어려움에 대한 도움도 받을 수 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