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기장군연구센터)는 지난 23일 해양바이오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동 산업 생태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자 동아대 항바이러스 의약연구소와 ‘해조류 유래 생리활성 화합물질 탐색’ 협약을 체결했다.<사진>
동아대 항바이러스 의약연구소(소장 조종현 교수)는 동아대학교 부설연구기관으로 2019년에 설립돼 12명의 연구진을 중심으로 바이러스 및 대사성 질환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해양과학기술원(KIOST), 서울대학교, 한국화학연구소, 에스티팜(주), 대구경북과학기술원, Brain Korea 21+, Brain Busan 21+, 동아대 등과 국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미국 Emory 대학교, 벨기에 Catholique de Louvain 대학교 등과 해외 네트워크를 형성해 활발히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의 주요 협력 내용으로는 ▲수산자원 유래, 유용 생리활성 화합물질 확보 등에 관한 사항 ▲수산자원 활용, 항바이러스 등 의생명분야 연구 확대에 관한 사항 ▲연구시설 및 장비 이용과 활용 등에 관한 사항 ▲기타 협력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 등이다.
기장군연구센터와 항바이러스 의약연구소는 공동연구의 일환으로 우선적으로 기장연안에 서식하는 다양한 해조류를 채취, 성분 추출 후 생리활성 작용 등에 대한 연구를 추진키로 했으며, 향후 관련 연구개발(R&D) 등에 공동 참여할 계획이다.
해조류는 함유한 다양한 영양성분의 효능적 우수성이 인정돼 2019년 바다의 슈퍼푸드로 불리며 세계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해양바이오 신소재로써 이용 방안에 대해 다양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세계 처방의약품 시장규모는 2019년 약 8,440억 달러(약1,012조)에서 2024년 1조 1,810억 달러(약1,417조) 규모로 연평균 약 6.9%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바이오의약품은 2019~2024년간 연평균 8.5%의 고성장을 지속하여 2024년에는 의약품 시장규모의 32%를 차지해 약 3,880억 달러의 성장을 이룰 전망이다.
기장군연구센터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해조류 등 수산자원이 함유하고 있는 유용 물질을 탐색 분리해 해양바이오 소재 확보와 해양관련 산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식용 또는 사료로 이용되는 해조류의 활용 범위가 의생명과학분야로까지 확대 다양화됨으로써 해양수산 미래형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발전 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장군연구센터 관계자는 “해양바이오산업은 미래신성장 동력산업이지만 아직 국내 해양바이오산업 여건은 미성숙한 단계다. 양 기관의 협력으로 수산자원 유용 물질을 확보 활용할 시 해양바이오 산업의 발전은 물론 원료 확보의 공급적 측면에서 어업인들의 새로운 고소득원으로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장형 지역방역일자리사업 참여자 모집
기장군은 28일부터 31일까지 코로나19 극복 ‘기장형 지역방역일자리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8월부터 추진 중인 기장형 희망일자리사업의 후속사업으로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공공일자리를 운영해 지역방역 강화 및 취업취약계층 등의 고용 및 생계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모집인원은 51명이며, 선발되면 기장군 소재 공공기관(읍면청사, 도서관, 보건소 등)으로 배정돼 공공방역업무를 수행한다. 일 4~5시간, 주 5일 근무하며 3개월 이내로 일하게 된다.
신청자격은 공고일 현재 만 18세 이상인 근로능력이 있는 자로서 취업취약계층, 코로나19로 실직·폐업 등을 경험한 자 등 지역경제 침체로 생계지원이 필요한 기장군민이면 신청 가능하며, 기한 내에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로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기장군 관계자는 “이번 지역방역일자리사업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에게 직접적인 경제활동을 지원해 생계안정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대책이 될 것이다”며 “일자리를 원하는 군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라며, 접수 시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해주실 것을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비대면 가족 프로그램 ‘미리크리스마스’ 진행
기장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22일과 23일 청소년과 가족들을 위한 비대면 가족 프로그램 ‘미리크리스마스’를 진행했다.<사진>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간을 겪는 가족 간의 관계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프로그램 참가자는 가정으로 배달된 재료로 화상을 통해 케이크 만들기를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올해 가족들이 다 같이 보내는 즐거운 시간이 없었는데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아빠와 함께 한 건 처음이었다. 아빠가 함께 하니까 너무 좋다”, “코로나 때문에 웃을 일이 없었는데 오랜만에 아이가 너무 즐거워하고 많이 웃을 수 있었다. 감사하다”는 등의 소감을 밝혔다.
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장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만 9~24세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청소년들의 심리방역을 위한 개인상담, 집단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성격·학업·또래관계 등의 문제로 힘든 상황에 처했을 때 혼자 고민하지 않고 1388청소년전화로 문의하면 언제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정리=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