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도와 중국 허난성 간 종합적 교류협력 체제 구축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식이 28일 경북도청에서 자매결연 체결 25주년 기념 특별 화상회의와 함께 열렸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상호방문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철우 경북지사와 허난성 인홍 성장이 비대면 방식으로 참석했다. 양해각서 체결 후에는 경북에서는 백자를, 허난성에서는 징니연 벼루를 증정하며 서로의 우의를 다졌다.
경북도와 중국 허난성 간 종합적 교류협력 체제 구축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식 28일 경북도청에서 화상회의로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협약에 따라 양측이 매년 ‘경북도주간행사’, ‘허난성주간행사’을 번갈아 주최하게 되며 문화, 관광, 경제, 무역, 농업, 교육, 과학기술, 예술, 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합적이고 실제적인 교류협력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경북과 허난성은 1995년 10월 자매결연을 체결한 후 무역사절단파견, 경제무역박람회 개최, 상호 공무원 파견 근무, 국제예술교류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 관계를 발전시키고 교류 협력의 폭을 넓혀왔다.
특히 코로나19가 발생한 후 경북도는 허난성에 수술용 가운, 수술용 장갑, 손소독제 등 방역 물자를 기부했고, 허난성의 경우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는 뜻을 담아 경북도에 방호복과 마스크를 전달했다.
이철우 지사는 화상회의를 통해 “대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중국은 동반자 관계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지방외교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는 지금 문화, 관광, 산업 등 활발한 교류협력을 통해 상생의 미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