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부산=일요신문]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이 2020년 부산교육현장을 정리해 설문조사로 선정한 ‘올해의 부산교육 10대 뉴스’에 ‘코로나19 대응 위한 다양한 교육지원’이 1위를 차지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이 뉴스는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부산시교육청의 SNS채널 6개를 통한 설문조사 방식으로 조사했다.
이번 조사에는 학생, 학부모, 시민 등 6,073명이 참여했으며, 참여자 1명이 20개 ‘후보 뉴스’ 중 5개씩을 선정해 집계했다.
1위는 3,876표를 받은 ‘코로나19 대응 위한 다양한 교육지원’이 차지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추경을 통해 확보한 예산으로 초·중·고·특수학교 학생 30만 7,500여명에게 교육재난지원금 10만원씩을 지원했다.
더불어 전통시장 5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다누림 활동비로 지원하여 각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학생들의 원활한 원격수업을 위한 각종 기기 대여와 학습꾸러미 지급, 학생과 교원의 원활한 원격수업 참여와 진행을 지원하기 위한 원격수업학교지원센터 등을 운영했다.
2위에는 2,632표를 받은 ‘고교 무상교육 시대 돌입’이 선정됐다. 부산시교육청은 당초 고등학교 1학년 학비와 고등학교 3학년 급식비를 2021년부터 전액 지원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6개월 앞당겨 2020년 2학기부터 시행했다.
부산시의회와의 협의를 거쳐 시행한 고교 무상교육은 학부모의 큰 호응을 얻었다.
3위는 2,417표를 받은 ‘부산 미래형 학교 만들기’이다. 부산시교육청은 부산형 블렌디드 교실 조성, 학교공간혁신 사업, 고교학점제 도입을 위한 시설 개선 등 미래교육을 위한 공간을 만들었다.
이러한 외적 환경조성과 함께 디지털리터러시와 AI·SW 관련 교과를 개발하고 교원 연수 등으로 학생들의 미래 핵심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어 4위는 공교육 혁신 강화를 위한 부산교육의 노력(2,075표), 5위는 16개 구·군 진로교육지원센터 구축 완료(1,689표), 6위는 모든 초등학생에게 문화예술교육 지원(1,660표), 7위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춘 비대면 교육 행사(1,637표), 8위는 직속기관 개관 및 새단장 소식(1,551표), 9위는 부산교육망의 고도화 추진(1,531표), 10위는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전국 1위(1,364표)가 각각 선정됐다.
부산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SNS채널을 통해 카드뉴스로 알리는 한편, 영상으로 제작해 28일 교육청 홈페이지와 유튜브, SNS에 공개할 예정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2020년이었지만, 부산교육 가족과 함께 힘을 모아 헤쳐올 수 있었다”며 “2021년에도 시민들께서 부산교육에 계속 관심을 갖고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