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45명이 대기업, 공공기관 취업 성공…포스코그룹도 29명 취업
[포항=일요신문] 포스코가 오는 1월3일까지 ‘AI·Big Data 아카데미’ 13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청년들의 성공적인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AI·Big Data 아카데미’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Big Data)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포스코가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생들은 국내 최고 교수진들에게 파이썬, 인공지능, 빅데이터 이론을 배우고, 실습과제를 수행해 탄탄한 실무 역량을 쌓을 수 있다.
이번 교육은 2021년 2월1일부터 4월16일까지 진행된다. 1월3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는다.
최종 선발한 50명에게는 숙식비와 교육비를 전액 무료로 제공하는 혜택이 주어진다. 성적 우수자는 포항공대 연구인턴의 기회뿐만 아니라 포스코그룹 6개사(포스코, 포스코ICT,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케미칼) 채용 과정에서 우대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이번 교육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온라인 교육방식이 함께 진행된다. 12주 교육기간 동안 처음 2주에는 기초이론 학습을 위한 온라인 강의가 진행된다. 남은 10주 동안에는 교육생들이 포항공대 교육시설에서 합숙하며 다양한 실습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단, 포스코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이상일 경우 전 교육과정을 온라인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인재창조원의 인프라를 활용한 고품질 강의 콘텐츠와 1대1 온라인 코칭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량의 데이터를 다룰 수 있는 웹 서버도 구축해 어디서든 원격 접속할 수 있는 실습 환경을 마련했다.
최근 AI·Big Data 아카데미는 다수의 교육생들이 취업에 성공하며, 취준생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부터 381명의 교육생을 배출했으며, 이중 145명이 대기업, 공공기관 등 취업에 성공했다. 포스코그룹에 취업한 인원은 29명이나 돼 교육 만족도를 한층 높였다.
한편, 포스코는 내년도에는 AI·Big Data 아카데미로 얻을 수 있는 혜택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인공지능 분야 취업박람회를 연 2회씩 열어 교육생들의 취업기회의 폭을 넓히기로 했다. 성적 우수자 기준도 상위 30%에서 40%로 확대해 보다 많은 교육생들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