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시장 송철호)는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대명건설을 대표사로 하는 (가칭)울산관광발전곤돌라 주식회사가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8월 27부터 11월 25일까지 실시한 제3자 제안공모 결과 최초제안자인 (가칭)울산관광발전곤돌라(주) 단독으로 제안공모를 접수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30일 오전 10시 본관 4층 국제회의실에서 내·외부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선정심의위원회 개최하고, 사업추진 능력 및 실현가능성, 개발계획 및 관리운영계획 등 3개 분야에 대한 종합평가를 거쳐 (가칭)울산관광발전곤돌라주식회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울산관광발전곤돌라(주)가 제시한 사업내용은 총 54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케이블카 1.5㎞, 짚라인 0.94㎞ 및 상‧하부 정류장 등을 설치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케이블카 연장이 기존 제안보다 240m보다 길어져 대왕암공원과 수려한 바다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체류시간을 연장한 것이 특징이다.
울산시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내년 3월내 구체적인 사업시행 조건 등에 대한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도시관리계획 결정 및 실시계획인가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오는 2022년 공사에 착공해 2023년부터 케이블카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구체적인 사업계획안이 마련됨에 따라 협상과정에서 본 사업이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울산관광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협상에 최선을 다하고,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2021년도 농업미생물 신청 접수
-내년 1월 4일부터 선착순 총 1,200명까지
울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정창화)는 내년 1월 4일부터 농업미생물 사용을 희망하는 울산시민을 대상으로 신청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배부하는 농업미생물은 4종(바실러스, 효모균, 유산균, 광합성균)이다.
특히 새해부터는 농업인과 일반인으로 구분하여 신청을 받는데, 농업인은 농업인경영체 등록 확인서 혹은 축산업허가증 중 한 가지 서류를 제출 할 경우 매주 균주별 4리터씩 총 16리터를 배부 받을 수 있다. 그 외 일반인은 2주에 1번 균주별 4리터씩 총 16리터가 배부된다.
선착순으로 1,200명을 접수받으며 허위신청이나 오남용 등을 방지하기 위해 본인신청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상반기 농업미생물 수요·공급량을 확인해 하반기에도 최소 100명 이상 추가 신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현재 농업미생물을 활용하여 울산 한우 및 가축의 사료효율 증진과 품질 고급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원예작물의 안전생산 기반 조성을 위해 새로운 유용미생물 도입을 적극 검토하여 울산 농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상의, ‘2021년 1/4분기 경기악화, 하락세’ 다소 완화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전영도)가 지역 제조업체 150곳을 대상으로 ‘2021년도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71’로 나타나 3분기에 역대 최저치인 ‘48’을 기록한 이후 4분기 ‘58’로 소폭 상승 후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기준치를 밑도는 수치로 경기 악화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에 대한 질문에 71.3%가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립중이거나 올해 안에 계획 수립이 불투명하다고 답해 코로나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시장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전망지수(BSI)는 100을 기준으로, 100을 초과하면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생각하는 업체가 많다는 의미고, 100 미만은 그 반대를 나타낸다.
업종별로는 자동차(59)는 전 분기 대비 20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최근 코로나 3차 유행 장기화 우려와 환율하락과 원자재 가격상승이 회복세 둔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글로벌 시장경쟁 격화, 가계부채 증가로 인한 구매여력 하락 등으로 코로나 이전 수준에 미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정유·석유화학(90)은 전 분기 대비 42포인트 상승했으며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따른 이동량 증가가 수송용 석유제품 회복과 누적된 공급과잉 해소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석유화학은 언택트 관련 제품 수요확대로 하반기 실적이 급등했으며, 원가경쟁력 개선과 전방산업 회복, 포장재 수요확대 및 가격상승이 지속되면서 회복국면이 예상되나 중국공급 증가와 코로나19 재확산 시 생산 활동 위축, 내수회복 지연 등의 가능성으로 호조세가 제한적인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78)은 하반기 신규수주 증가, 신규 해양설비 공사 수주 등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전 분기 대비 60포인트가 상승했으며, 환경규제 대응차원의 친환경·고효율 선박 수요증가 등 글로벌 선박 발주량과 수주 규모가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신규채용 계획에 대해서는 ‘올해와 비슷 (58%)’, ‘올해보다 줄일 것(36.7%)’ 이라 응답했으며 올해 채용 규모가 크지 않았음에도 고용 규모를 올해처럼 유지하거나 줄일 예정인 기업이 다수(94.7%)로 내년도 지역 신규채용 전망도 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현대중공업그룹, ‘비대면 송년음악회 유튜브’ 공연
현대중공업그룹이 28일과 29일 이틀간 ‘현대중공업가족 유튜브 2020 송년음악회’로 올해의 대미를 장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송년음악회는 다사다난했던 2020년을 마무리 하고 희망이 가득한 신축년(辛丑) 새해를 기원하고자 마련됐다.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현대중공업 공식 유튜브 채널인 ‘현대중공업TV’를 통해 비대면 온라인 공연으로 실시됐다.
송년음악회는 ‘현대중공업TV’에서 생중계됐다. 실시간 댓글 이벤트를 통해 시청자에게 영화관람권, 텀블러, 칫솔살균기 등 푸짐한 상품도 증정됐다.
현대예술관은 코로나19가 소강될 때까지 당분간 로비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을 비대면으로 관객을 맞을 계획이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2010년부터 연말마다 현대예술관에서 ‘현대중공업가족 송년음악회’를 개최하며 한 해 동안 수고한 사우들과 지역주민들에게 위안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