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리적 혼례 문화 확산 위한 결혼식…1월31일까지 예비부부 모집
[경주=일요신문] 경북 경주시가 ‘경주형 작은 결혼식’ 참가자를 모집한다.
혼례 문화 개선과 합리적인 혼례 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됐다.
이번 결혼식은 예비부부 중 한 명 이상이 경주시에 주소를 두고 있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달 4~31일 참가자를 모집하며, 올해는 예비부부 4쌍을 대상자로 선정하기로 했다.
3일 시에 따르면 선정된 4쌍의 예비부부는 경주시에서 개방하는 13곳의 공공기관 예식 장소 또는 희망하는 장소에서 무료 또는 저비용으로 예식을 치룰 수 있다.
경주형 작은 결혼식은 하루에 한 쌍만을 위한 결혼식을 진행해 예비부부와 가족들이 여유롭고 합리적인 결혼식을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예비부부만의 스타일로 결혼식 콘셉트를 기획하고 준비할 수 있다.
시는 작은 결혼식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이 결혼의 본질적 의미에 충실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전문 플래너와의 상담을 통해 예비부부들이 꿈꾸는 결혼식을 지원하고 있다. 피로연 음식을 제외하고 예식 공간(장소) 세팅 및 헤어·웨딩드레스, 스냅촬영 등 예식에 필요한 장소와 서비스 등도 지원한다.
예식 장소로는 국제문화교류관·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경주문화원·보문정·호반광장·사랑공원·동궁원·화랑마을·용담수도원·우라분교·산림환경연구원·동국대 녹야원·원자력환경공단 등 13곳의 공공시설을 제공한다.
작은 결혼식 신청은 경주시 홈페이지<고시·공고에서 신청 양식을 내려 받아 이달말까지 이메일 또는 방문(경주시청 인구정책팀)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청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경주시 미래사업추진단 인구정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주시, 2020 행정안전부 옥외광고업무 평가서 우수기관 선정
- 민관협력 도시 미관 조성 노력 높은 평가 받아
경주시가 ‘2020 행정안전부 옥외광고업무 실적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 행전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는 각 시군을 대상, 2020년 한해동안 옥외광고물 업무 관련 불법광고물 정비 및 올바른 광고문화 기반 조성, 불법광고물 예방 및 홍보 추진실적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도시 미관 향상에 기여한 우수 시군을 선정했다.
행정안전부는 경주시가 2020년 중앙부처·도 공모 사업 및 자체 사업으로 지역의 정체성을 반영한 아름다운 옥외광고물 시범거리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올바른 간판문화 확산과 도시의 품격향상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또 경주시는 불법광고물 수거 보상제도의 마련, 광고업 종사자 교육, 불법광고물 자동경고발신시스템 도입 등 다양한 방법으로 불법광고물을 수시로 단속·정비해 무질서하게 난립하는 광고 공해로부터 벗어나 도시미관을 아름답게 가꾸는 데에 힘써 왔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평가에서 수상한 것은 그동안의 민·관 협력을 통한 도시미관 조성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다양한 가로 경관 디자인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추진해 국내 최고 관광도시의 위상에 맞는 도시경관 조성을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