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시장 송철호)는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국가인프라 지능정보화 사업’에 2년 연속, 1차 년도 사업에 대한 정부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4개 기관 중)으로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2차 년도(2021년) 사업비로 국비 총 19억 원(국비 16억 원, 최우수 특전 3억 원)을 확보했다.
울산시는 2차 년도(2021년)에는 총 21억 원(국비 19억 원, 시비 1억 원, 민자 1억 원)을 들여 울산국가산단 중 노후화 및 위험성이 큰 온산산업단지 일부 지역에 ‘인공지능 기반 지하배관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증한다.
이 사업은 울산시 주관으로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대학교 아이시티(ICT)융합안전연구센터, 씨에이프로텍, 경동도시가스 등이 참여한다.
주요 사업 내용은 노후화된 지하배관에 대한 직·간접 진단검사 및 위험성 평가를 통한 모니터링 대상을 도출하고, 실시간으로 지하배관의 건전성 모니터링 및 진단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특히 음향방출 센서를 통해 확보된 지하배관의 상태 정보를 인공지능이 분석·관리함으로써 지하배관 사고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심민령 혁신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은 우리시가 울산국가산업단지 지하배관 통합안전관리센터 사업 등 울산의 지하배관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과 연계되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울산 소방공무원, 소외계층 주택화재보험 가입 지원
-매년 1인당 1만 원씩 모금해 13년째 안전 지킴이
울산소방본부(본부장 엄준욱)는 2021년 1월부터 1년간 저소득 소외계층 1,100세대에 주택화재보험 가입을 지원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소방본부는 지난 2008년부터 지금까지 13년째 소외계층 총 1만 805세대에 주택화재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있다. 사업비는 매년 소방공무원 1인당 1만원 모금으로 확보됐다.
보장 내역은 건물 2500만 원, 가재도구 500만 원, 화재대물 배상책임 3억원 등이다.
엄준욱 소방본부장은 “화재 발생 시 자력 복구가 어려운 주민들이 화재로 인한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기를 바라는 소방공무원의 정성을 담은 사업이다”라고 말했다.
#중구청, ‘중구민 위한 시민 예술정원’ 선보여
울산 중구(구청장 박태완)가 혁신도시 일원에 시민들을 위해 조성한 시민 예술정원 사업을 마치고, 주민들에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중구는 지난해 10월부터 혁신도시 종가로 일원에 추진한 공공미술 프로젝트 ‘The Zone 종가로 시민 예술정원’ 사업을 같은 해 12월 31일 완료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주민들의 접근이 쉬운 공공장소나 지역 주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장소 등에 다양한 미술작품을 설치하거나 해당 공간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예술인 일자리 제공 및 주민 문화향유 증진이라는 취지의 이 사업은 지난 7월 국회에서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으로 확정돼 전국 228개 지자체가 각각 추진해 왔다.
중구는 예술작품들이 침체된 지역 예술계를 활성화시키고 유동인구가 비교적 적은 혁신도시 종가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이번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에 ‘The Zone 종가로 시민 예술정원’이란 명칭으로 참여했다.
작업은 최정유 대표작가 등 37명의 작가로 구성된 ‘더존 종가로’팀이 맡아 중구를 대표하는 명소인 병영성과 태화강, 십리대숲을 비롯해 설화인 계변천신, 상징물인 대나무와 학 등을 소재로 8개 작품을 완성했으며, 최근 혁신도시 종가로 6길 1km 구간에 설치를 마쳤다.
한국미술협회, 한국조각가협회 회원으로 2013년 울산미술협회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한 경력을 갖춘 최정유 대표작가는 태화강의 근원과 흐름을 표현한 ‘태화강의 노래’와 십리대숲 위에서 춤추는 학의 군무를 표현한 ‘꿈꾸는 정원’ 두 작품에 주 작가로 참여했다.
중구는 이번에 설치된 예술작품들이 더 빛날 수 있도록 확대되는 혁신도시 빛거리 조성사업를 통해 이들 작품에 경관 조명을 더 할 계획이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울산혁신도시가 조성된 후 정주여건이 개선되고 있지만 정작 유동인구가 늘지 않아 고민이 많았는데,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돼 그 어느 지자체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울산에서 가장 먼저 사업을 마무리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침체된 지역 예술계를 활성화하고, 종가로가 훌륭한 작품들과 함께하는 명품 거리라는 소문이 전국으로 퍼져 사람들로 북적거리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유니스트, ‘가뭄피해 선제적 대응 위한 감시모니터링’ 개발
유니스트는 인공위성 관측 자료와 모델 시뮬레이션 자료를 혼합해 지구 곳곳의 가뭄을 감시(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와, 농작물 작황을 예측하거나 대형 산불 발생을 선제적으로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UNIST(총장 이용훈) 도시환경공학과 서은교 박사(現 조지메이슨대 연구원)와 이명인 교수 연구팀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와 함께 인공위성이 관측하는 토양수분 정보의 정확도를 높이고 지구 규모의 대용량 자료를 신속하게 처리해 가뭄을 실시간에 가깝게 감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가뭄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가뭄 정도(토양 수분 부족 정도)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최근 미국과 유럽의 인공위성들은 마이크로 파장대의 전파를 사용해 지표층 최대 5cm 정도의 깊이 까지 토양 속 수분 정보를 알아낸다.
실제 과거 북미 지역에서 발생했던 가뭄 정보를 이용해, 자료 동화 방식으로 생산된 토양 수분 정보와 인공위성 관측 정보의 정확도를 비교한 결과 자료동화 방식 생산 정보의 가뭄 모니터링 정확도가 높았다.
이번 연구는 원격탐사분야 최고 학술지인 리모트 센싱 오브 인바이론먼트(Remote Sensing of Environment)에 12월 9일자로 온라인 공개돼 출판을 앞두고 있다. 연구 수행은 기상청과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의 ‘기상·지진씨앗기술개발연구’ 지원으로 이뤄졌다.
#현대중공업 협력사, ‘새해 맞이 이웃사랑’ 동참
현대중공업 사내 협력회사들이 새해를 맞아 따뜻한 이웃사랑에 동참했다.
현대중공업 사내협력회사협의회(조선)는 지난 4일 동구청에서 현대중공업 사내협력회사협의회 양충생 연합회장과 장성만 조선회장, 정천석 동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들은 동구지역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데 써달라며, 동구청에 총 800만원을 기부했다.
협력회사 대표들이 십시일반 모아 조성된 이 성금은 동구 지역의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저소득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사내협력회사협의회는 앞서 5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에게 방역물품을 지원해 달라며 300만원을 동구청에 기부하기도 했다.
양충생 사내협력회사협의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연말만큼은 훈훈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작게나마 성금을 모았다”고 말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