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사진=수원시 제공.
염 시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올해 수원시의 신년화두를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경제적인 어려움이 모두 해결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안민제생(安民濟生)’으로 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염 시장은 우선 올해의 시정운영에 대해 시민의 안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최악의 상황을 전제로 한 만반의 대책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며 △수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 24시간 운영 △감염병대응팀 신설 △팔달경찰서 신축사업 추진 △촘촘한 시민안전 정책추진 △포스크코로나 시대 위한 포용적 정책노력 병행 △일자리 지원 사업 확대 △세대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 사업 확대 △수원 소셜 밸리 조성 △수원페이 모바일 결제 시스템 도입 등을 제시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도시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205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재설정 △바이오가스 사업 추진 △그림모빌리티 1,130대 보급 △수원델타플렉스 주변 그린 인프라 구축 △도시 숲 조성 △고품격 도심형 수목원 조성 등을 약속했다.
또한 “촘촘한 사회안전망으로 사람 중심 포용 도시를 만들겠다”며 △다자녀가구 수원휴먼주택 공급 △찾아가는 보건복지팀 신설 △수원시 사회복지타운 건립 △다함께 돌봄 센터,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을 발표했다.
이와함께 “수원만의 문화 가치를 창출하겠다”며 △수원화성 원형복원 △행궁동 스마트 플랫폼, 세계유산 활용 콘텐츠 구축 △국립농업박물관 건립 △팔달 문화센터, 수원문화시설 건립 등을 내걸었다.
아울러 “혁신성장 미래도시 조성에 속도를 더하겠다”며 △수원역 2025년까지 환승센터 완공 △2040 수원도시기본계획 수립 △당수·서호지구에 ‘녹색에너지 생태마을’ 조성 △스마트도시과 신설 등을 제시했다.
염 시장은 “알고 보면, 꿈이나 희망이라는 것은 자신이 어떤 마음을 먹는가에 달려있는지 모른다”며 “꿈과 희망을 가진 우리는 코로나19의 위기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고, 경제위기의 터널을 뚫고 포용성장을 이뤄갈 것이며, 100만 특례시의 위상에 걸맞는 권한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