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 국가직 9급 시험에 합격한 계명문화대 이지연, 권민수씨. (사진=계명문화대 제공)
[대구=일요신문] 계명문화대(총장 박승호)는 최근 인사혁신처에서 시행하는 ‘2020 국가직 지역인재 9급 공무원 선발시험’에 2명의 최종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5일 밝혔다.
합격의 주인공은 지난해 2월 계명문화대 컴퓨터학부를 졸업한 권민수(21·여)씨와 이지연(22·여)씨다.
이들은 올해 상반기 정부 부처에서 6개월의 수습 근무를 거친 후 국가직 9급 공무원으로 정식 임용될 예정이다.
국가직 지역인재 9급 공무원 선발시험은 전국의 특성화고.마이스터고.전문대학 졸업(예정)자 중 우수한 인재가 공직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도입된 제도다.
선발은 지역별 균형 원칙에 따라 시도별 합격자 수를 20% 이내로 제한하고,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를 직렬별 50% 이상 뽑는다.
계명대문화대는 2012년 도입된 국가직 지역인재 9급 선발시험에 지금까지 총 11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전국 전문대학 중 최다 합격생 배출이라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2월말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2020년 최종 합격자는 모두 244명이다.
이중 전문대학 졸업(예정)자에 해당하는 만 20세 이상 합격자가 31명(12.7%)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계명문화대의 지금까지 11명 합격자 배출은 단연 돋보인다.
권민수씨는 “매년 고교 출신에 비해 전문대학 출신 선발인원이 적어 걱정을 많이 했는데 대학에서 제공해준 모의평가 및 학습지원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번에 달라진 면접방식인 개별발표면접에 대비한 맞춤 교육이 합격에 큰 밑걸음이 됐다”고 밝혔다.
홍희주 KMCU지역인재공무원반 책임교수는 “앞으로도 체계적인 교육시스템과 맞춤형 취업 지원으로 학생들이 원하는 취업목표를 성취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이종훈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