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교육청이 23개 시·군의 40년 이상 노후 학교시설 217동에 5년간 1조6648억원의 예산을 들여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를 조성하기로 했다.
한국판 뉴딜의 10대 과제에 포함돼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4차 산업에 대응하는 미래인재 양성과 미래지향적 친환경 스마트 교육 여건을 구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대상학교 선정기준은 학교 추진의지, 건물경과년도와 안전등급, 학교의 지속가능성 등을 지표로 지역 교육지원청의 정량평가를 1차로 평가한다.
개축 또는 리모델링의 적정성, 고교학점제, 혁신학교, 교육과정 선도학교를 바탕으로 한 교육과정운영, 지역중심의 지속가능한 학교 등을 평가지표로 선정심의위원회 2차 평가를 통해 종합적으로 검토해 우선순위를 선정한다.
선정심의위원회의 전문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도의원, 교수, 건축사, 구조기술사를 외부전문가로 위촉해 선정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
지난해 12월29일부터 올해 1월8일까지 현장실사를 통해 사업의 타당성과 실효성을 확인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사용자가 만족하는 사람중심, 디지털전환, 공간혁신을 포괄하는 대한민국의 표준이 되는 학교시설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보건교사 배치 확대
경북교육청은 2021학년도부터 학생 수 40명 이상 모든 공·사립학교에 보건교사 배치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 추세에 따른 학생들의 건강권 보장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서다.
공립학교 보건교사는 교육부에서 정원을 배정받아 2021학년도에 학생 수 40명 이상 585개교에 배치한다.
사립학교 보건교사는 교육청 자체 배정 계획에 따라 배치한다.
공립 배치 기준에 맞춰 143개교에 배치, 지난해 대비 40개교 늘었다.
2021학년도부터는 공·사립학교 학생수 40명 이상 728개교(78.5%)로 확대함에 따라 90명의 보건교사를 추가 배치하게 된다.
34학급 이상, 학생 수 850명 이상 과대학교 38개교에 기간제 보건교사를 추가 배치해 감염병 예방을 위한 보건교육 등을 한다.
특히 학생 수 40명 미만 보건교사 미배치학교 중·고 병설(통합)교를 제외한 154개교에는 교육지원청 보건교사가 순회하면서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과 보건교육 지원으로 학생의 안전과 건강권을 보호한다.
# 2021학년도 방송통신중고 신입생 모집
경북교육청은 이달 18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2021학년도 방송통신중고등학교 학생을 모집한다.
포항중부설 방송통신중학교 1개교, 구미고부설, 김천중앙고부설, 안동고부설, 포항고부설 등 4개교의 방송통신고등학교가 있다.
포항중부설 방송통신중학교는 올해 첫 졸업생 72명을 배출했으며 최고령 84세의 학생이 나왔다. 이 가운데 64명이 고등학교 진학을 희망하고 있다.
경북교육청과 포항고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는 기존 1학년 인가 학급 2학급에 3학급을 추가해 2021학년도부터는 5개 학급 115명을 모집한다.
올해 도내 4개 방송통신고 졸업생도 전체 212명에 달하며 특히 고등학교의 경우 다양한 사유로 학업을 중단한 10대 청소년들에게도 학업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방송통신고 졸업생 중 대학진학 등으로 학업을 지속하기를 희망하는 학생의 비율도 해마다 증가해 2020학년도에는 50%에 이를 정도로 학구열이 높다.
임종식 교육감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이들이 배움을 이어나가고 꿈을 성취해나갈 수 있도록 학생 모집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