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한국가스공사가 추진하는 (가칭)K-R&D캠퍼스 조감도.(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대구시가 수소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미래 에너지 선도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한국가스공사(이하 공사)와 함께 미래성장동력 확보 및 그린 뉴딜 실현을 위해 준비 중인 (가칭)‘K-R&D캠퍼스 구축사업’이 지난해 12월 29일 공사 이사회를 거쳐 사업추진이 확정됐다고 6일 밝혔다.
‘K-R&D캠퍼스 구축사업’은 공사의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 기반 마련과 함께 지역상생 오픈 플렛폼 구축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해 에너지 연구, 수소유통, 기술지원, 홍보교육 상생협력 기능이 집적된 복합공간을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이는 지역 수소산업 구축의 디딤돌이 될 중요한 사업으로 대구의 수소사회 진입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K-R&D캠퍼스는 총 사업비 900억원이 투입돼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대구 신서동 가스공사 본사 앞 2만7113㎡에 조성되며, 구성요소는 천연가스 연구센터, 테크니컬센터, 신성장 비즈니스관, 홍보.체험관, 상생협력관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 사업은 공사의 사회적 가치실현, 자체적 기술개발, 신성장 사업에 대한 요구를 가장 효과적으로 만족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추진돼 왔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29일 이사회 의결에 따라 기존 태스크포스(TF)에서 전담조직을 편성해 운영계획 수립, 설계 및 시공 등 건립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은 올해 구축사업의 명칭공모 및 운영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부지계약을 거쳐 내년에 착공, 2024년 준공될 예정이다.
대구시와 공사는 지역상생 협력사업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수차례 간담회, 토론회, 포럼 등을 거쳐 수소산업 기반 육성과 지역상생을 함께 할 수 있는 공동전략을 고민하고 기획해 왔으며, 그 결과가 바로 ‘K-R&D캠퍼스 구축사업’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수소 등 에너지분야 협력사업모델 개발과 수소 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대구지역의 신성장 동력 확보가 됨은 물론 에너지 산업을 매개로 지역기업, 대학, 연구소, 지자체가 참여하는 상생협력 플랫폼으로 구축돼 대구시와 공사가 동반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캠퍼스 내 입주기업의 활용(홍보) 기회 증대 등 선순환 효과를 유발해 혁신도시 활성화는 물론, 전체 경제적 효과 창출 2875억원, 고용유발효과 1725명으로 분석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대 시 혁신성장국장은 “한국가스공사는 수소산업 선도기업으로 향후 수소경제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K-R&D캠퍼스 구축사업’이 대구를 미래에너지 선도도시로 나아가는 데 전초기지 역할을 할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훈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