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차량이 제설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경북 포항시는 7일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출근길 ‘교통대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새벽 2시부터 주요 출근길과 국지도 68호선(죽장~상옥.기북), 소티재, 지방재929호선, 영일만항 등 주요 도로에 대한 대대적인 제설작업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제설작업에는 제설차량 17대와 염화칼슘 90t, 인력 200여 명이 긴급 투입됐으며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교통사고 및 출근길 교통대란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시는 현재 약 1㎝ 정도의 눈이 내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지속되는 강추위로 기온이 낮에도 영하까지 떨어짐에 따라 주요도로에 결빙이 생겨 교통이 혼잡해지는 것을 막고자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지속적으로 상황을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주요 도로 등에 긴급 제설작업을 완료했지만 커브길, 고갯길 등은 추운 날씨로 인해 재차 결빙될 우려가 있어 안전운전에 유의하시고 교통 혼잡을 피하고자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모든 어린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통합놀이터’ 조성
통합놀이터 전경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포항시 어린이공원 및 어린이놀이터 관리 등에 관한 조례’가 오는 2월 개정됨에 따라 포항시장애인종합복지관 인근에 장애 어린이와 비장애 어린이가 다 함께 뛰어놀 수 있는 통합놀이터를 조성했다.
‘무장애 통합놀이터’는 보행을 가로막는 턱, 계단, 좁은 도로 등 물리적인 장벽이 없고 놀이터 내에서 차별 없이 즐길 수 있는 사회적 통합놀이터다.
300㎡ 규모의 무장애 통합놀이터의 조합놀이대에는 경계턱과 계단 대신 휠체어로 오르내릴 수 있는 경사로가 설치돼 있으며, 놀이시설물 이용 중 사회적 약자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회전무대, 누워타는 시소, 바구니그네, 트램폴린 등 다양한 시설물이 설치돼 있어 장애 어린이와 비장애 어린이가 함께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다.
최창호 공원과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장애·비장애 어린이가 통합놀이터에서 함께 어울려 노는 모습을 기대한다”며 “통합놀이터 이외에도 오천 물놀이장 조성 및 이동 2어린이공원 재정비 등을 통해 어린이뿐만 아니라 노약자 등 모든 시민이 즐기고 쉴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로 포항시 공원 곳곳을 채워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학대피해아동 등 요보호아동 신속조치 위한 소위원회 가동
포항시는 7일 포항시 드림스타트 회의실에서 ‘2021년 제1회 포항시 아동복지심의위원회 소위원회’를 열었다.
소위원회는 학대피해아동 등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의 보호조치에 관한 사항과 학대여부를 신속하게 판단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의사, 변호사, 경찰, 상담전문가, 아동전문가 등 7명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소위원회 운영을 위한 세부사항 논의와 함께 보호종료 아동에 대한 적합성 여부를 심의했다.
도성현 시 복지국장은 “지난해 참혹한 아동학대사건이 연이어 발생하여 시민들의 관심과 염려가 큰 가운데, 아동복지심의위원회 소위원회를 적극 가동하여 불의의 아동학대사건 발생 시 즉각적이고 전문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아동학대조사업무 공공화 개편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7월 9일 아동보호팀을 신설해 관련 조례 제정, 유관기관과의 협업 네트워크 구축,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전국최초 지정 등 학대업무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번 정기인사 시 아동학대전담공무원 확대 배치, 전용신고전화 개설, 아동학대조사 전용출동차량 배치, 상담조사실 설치 등 인프라를 확충하여 물샐 틈 없는 365일 24시간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완성할 방침이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