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상주시가 BTJ열방센터 건물에 일시적 시설폐쇄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대구=일요신문] 대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상주BTJ열방센터과 관련해 중대본으로부터 통보받은 지역 명단은 153명이라고 밝혔다.
타지 이관자 8명을 제외하면 총 명단은 145명으로, 이 가운데 48명이 검사를 받았다.
나머지 97명은 연락을 받지 않거나 검사를 받지 않고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27일 이후 상주 BTJ열방센터를 방문하신 분은 외출을 자제하고 신속하게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부탁했다.
8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기준 대비 18명 늘어난 8005명이다.
지역별로 수성구 6명, 북구 5명, 서구 4명, 달서구 2명, 남구 1명이다.
기존 확진자와 접촉자로 분류된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종교시설과 관련해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구 봉무동 광진중앙교회 2명(누적 86명), 수성구 지산동 성덕교회 1명(누적 30명)이다.
의료기관과 관련해 달서구 N의원 1명으로 가족·지인으로 이어진 연쇄감염이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5명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동대구역 워크스루를 통해 입국한 해외유입이 1명 나왔으며, 나머지 1명은 타지역으로 이관됐다.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숨은 감염자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12월22일부터 올해 1월7일까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은 시민은 9082명이며, 이 가운데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방역당국은 ‘호흡기 전담클리닉과 함께하는 주말 임시 선별검사소’를 추가 운영해 무증상자를 조기에 발견한다는 방침이다.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