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누가 뭐래도
이슬아(엄선한)는 정민아를 억지로 끌고 나와 반효정을 만나게 했다.
반효정은 “난 나준수랑 우리 선한이 결혼시킬 생각이야. 그런데 지금 신 작가가 그 일에 걸림돌이 되고 있어. 그래서 내가 해결해야겠는데”라고 말을 꺼냈다.
정민아는 “그 걸림돌 어떻게 해결하실건데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반효정은 가방에서 돈봉투를 꺼내 전했다.
돈을 확인한 정민아는 크게 놀랐다. 반효정은 “5억이야. 한창 나이인데 해외여행도 다녀오고. 작가라면서 우물 안 개구리가 되면 어디다 쓰겠어. 경험 삼아 세상 구경도 하고”라고 말했다.
정민아는 “제 꿈이 조기 은퇴해서 타히티 가서 사는 것이었거든요. 근데 정말 실망이네요. 플러스마켓 오너라고 해서 기대했는데 영 배포가 작으시네요. 한 100억 주시면 다시 생각해볼게요”라며 돈을 다시 돌려줬다.
반효정은 “맹랑한 줄은 알았지만 세상 무서운지는 몰랐나보네”라며 “나준수 회사 망하는거 보고 싶은가보지. 너 때문에 회사 망했다는 소리 안 듣고 싶으면 이 제안 받아들이는게 좋을거야”라고 협박했다.
정민아는 “돈 가지고 장난치지 마세요. 그리고 나준수 회사 망한다고 해도 눈 하나 깜짝 안 합니다. 협박을 하려면 똑바로 하셔야죠. 애 낳는 문제는 나준수랑 상관없이 저 혼자 결정한 일입니다. 시간 낭비 그만하세요”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