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청
[부산=일요신문] #기장 역사·문화 보존사업 추진
기장군은 기장의 역사, 문화 등의 인문자산을 활용한 콘텐츠를 기록해 지역공동체의 정체성 확립에 기여하고자 ‘기장 역사·문화 보존사업’을 추진한다.
‘기장 역사·문화 보존사업’은 역사, 문화 콘텐츠 아카이빙(자료 보관), 강의, 탐방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하는 사업으로 기장의 인문학적 자산을 보존하고 그 성과물을 제작한다. 올해 3월에 사업을 착수해 11월경 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며, 인문학 발전성과를 전국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향후 연차별 프로젝트로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는 기장의 효열정신을 주제로 효열정신의 계승과 그 구체적 사례를 다큐멘터리, 웹툰, 소설, 스토리지도 등 다양한 인문학콘텐츠로 제작해 기장군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기장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장의 소중한 인문·역사 자산으로서 효열정신을 새롭게 조명해 다양한 교육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다큐멘터리와 스토리지도 등 시청각자료로 제작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인문교양 교육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기장군 관계자는 “혼란한 현대를 사는 군민들이 효열정신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여 기장의 정신적 뿌리를 문화적으로 배우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문학 도시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마트 도서관’ 구축 사업 추진
기장군은 365일 언제든지 도서 대출·반납이 가능한 스마트 도서관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스마트 도서관’은 기기 내에 도서를 탑재해 주민들이 도서관 회원증으로 언제든지 도서를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무인 도서 대출·반납 서비스다.
이번 사업은 기장군이 문체부 주관 ‘U-도서관 서비스 구축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사업비 1억원(국비 4,500만원, 군비 5,500만원)으로 추진하며, 올해 6월부터 일광면 삼성리에 위치한 메가마트 기장점에 설치·운영될 예정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 도서관 서비스 구축으로 일상적인 생활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책을 빌려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크린을 통해 도서관 소식지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기장군은 올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간다간다! 경로당 북(book)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도서관 방문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가까운 경로당에서 손쉽게 도서를 접하고 독서의 즐거움을 누리며 문화적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다.
경로당 내에 미니 서가를 비치하고, 어르신이 쉽게 읽을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큰글자 도서를 월 1회 순회 배달함으로써, 자율 독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인지능력 향상 및 치매 예방을 위해 어르신 눈높이에 맞는 보드게임과 자석퍼즐 등 인지활동 교구 꾸러미도 대여할 예정이다.
기장군 내 공공도서관이 부재한 장안읍 및 일광면 소재의 경로당 20개소를 대상으로 시범운영 한 후 기장군 전역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현재 폐쇄 중인 경로당 운영이 재개되면 실시된다.
#제2차 기장형 재난기본소득 우편신청 가능해져
기장군은 코로나19 지속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모든 군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현금으로 지급하는 ‘제2차 기장형 재난기본소득’을 우편신청으로도 접수받는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인터넷 접수를 시작한 ‘제2차 기장형 재난기본소득’은 지난 7일 기준 17만3008명 대상자 중 16만106명, 전체 주민의 92.5%가 신청했다.
지금까지 15만7564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등록한 계좌로 현금 입금해 지급금액이 157억원에 달하며, 전체 주민의 91%에 해당하는 수치다.
기장군은 코로나19 지역 내 확산 차단을 위해 잠정 연기한 방문신청을 대신해 인터넷 신청이 어려운 고령자 등을 위해 우편신청 방법을 추가로 마련했다.
지금까지 신청하지 않은 1만2천여 명을 대상으로 신청안내문과 신청서, 회송용봉투를 동봉해 발송하며 지급을 독려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16일 기준일을 기점으로 기장군에 주민등록을 둔 군민(결혼이민자, 영주권자, 재외국민 포함) 중 아직까지 신청하지 못한 주민은 이달 29일까지 인터넷 또는 우편 2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기장군은 코로나19로 힘든 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설명절 이전에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오규석 군수는 “군민 1인당 10만원이라는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코로나19로 어려운 기장군민들에게 제2차 기장형 재난기본소득이 가뭄의 단비가 되기를 바란다. 기장형 재난기본소득이 ‘돈’이 아니라 주민 여러분 곁에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 있는 이웃이 있고 기장군이 있다는 든든한 마음의 ‘백신’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장군은 토요일인 9일 오전 9시 브리핑룸에서 기장군수 주재로 부군수, 실국장, 보건행정과장, 안전총괄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일일상황보고회’를 개최하며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부서별 추진사항을 점검했다.
기장군은 8일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식당, 카페 등 271개소의 중점관리시설과 PC방,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 77개소의 일반관리시설, 2개소의 종교시설, 242개의 소규모점포·노점 등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여부에 대한 현장점검과 행정지도를 시행했다.
기장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지난 8일 24명의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해 전원 음성이 나왔다. 정관보건지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도 8일 125명을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이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