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청 전경 (사진=달성군 제공)
[대구=일요신문] “지역을 사랑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꼭 필요한 분들에게 잘 전달돼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
대구 달성군이 지난 12월1일부터 ‘희망 2021 나눔 캠페인’을 시작, 38일만에 ‘사랑의 온도’가 100도를 돌파했다.
코로나19와 장기간 지속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사랑의 온도’ 모금액은 지난 6일 기준 5억4050만원으로, 당초 목표액인 5억1200만원을 초과 달성한 것.
달성군에는 연중 성금품 전달이 이어지고 있다.
9일 군에 따르면 연말연시 본격적인 나눔 캠페인 기간 동안, NH농협 달성군지부에서 저소득 다문화 및 이주노동자 가정에 식료품 키트 150세트, 익명의 후원자가 벌꿀 60병, 대구달성산림조합에서 떡국(2kg) 100를 보내왔다.
또 다사읍 숲속예은유치원 원아 330명이 고사리 손으로 직접 꾸민 저금통에 모는 성금 189만2490원과 지역의 향토기업, 영세 자영업자 등 지역의 각 기관·사회단체로부터 후원의 손길이 이어졌다.
특히 달성군공무원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년 2536만원을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어 지역의 기부문화 정착에 한몫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3월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을 위해 군민과 기업, 기관·사회단체 등이 두 달간 기탁해 준 현금 5억1600만원, 방역물품 1억700만원 등 총 6억2373원 상당의 코로나 특별 성금품이 모아지기도 했다.
뿐만아니라, 작년 1~12월 1년간 달성복지재단을 통해 후원받은 현금과 현물은 13억7321만원이나 된다.
김문오 군수는 “앞으로도 군청 직원들과 솔선수범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27만 군민 모두가 행복한 달성군을 만들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종훈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