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실제로 실적을 보면 실속은 없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인터넷 쇼핑몰이 그동안 불모지대여서 ‘박리다매’로 시장 확대에 치중한 나머지 사실상 매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것. 게다가 우후죽순으로 인터넷 쇼핑몰이 생겨나고, 전문 쇼핑몰도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어 경쟁도 갈수록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3년 LG이숍은 4천1백50억원, 인터파크는 4천1백37억원어치의 물건을 판매했다. 이에 따른 수수료 수입은 LG이숍이 6백억원대, 인터파크는 4백10억원대.
그러나 순익을 보면 얘기는 달라진다. 인터파크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마이너스 50억원을 기록, 지난 1996년 오픈한 이후 9년째 적자를 기록했다. 그나마 인터파크는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 8억원을 기록하는 등 창사 이래 첫 흑자를 기록했다.
LG이숍의 경우 LG홈쇼핑의 사업본부여서 독립적 회계는 하지 않지만, 사실상 겨우 적자를 면하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속빈 강정꼴인 인터넷 쇼핑몰이 과연 언제쯤 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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