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DGB대구은행(은행장 임성훈)이 금융소비자보호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
2019 금융소비자보호 실태 점검 결과 종합 등급 ‘양호’ 평가에 이은, 조사 대상 16개 은행 중 단독 우수기관상 수상이다.
금감원은 금융회사 민원 건수 위주로 평가하는 종전의 ‘민원발생평가’ 제도를 2016년부터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로 변경해 실시하고 있다. 변경된 제도는 기존 민원 건수를 포함해 총 10개 부문에 걸쳐 각 금융회사의 소비자보호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금감원에서 도입한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제도는 금융회사의 소비자중심 경영문화 확산과 자율적인 소비자보호 강화에 기여하고 금융소비자가 거래하려는 금융회사를 선택하는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
대구은행 본점
은행 관계자는 “이 같은 결과는 모든 임직원들이 자체적으로 ‘민원예방 5대 실천과제’를 마련해 적극 실천하는 등 실질적 소비자보호에 꾸준히 노력해 왔기 때문”이라고 선정 배경을 분석했다.
한편 DGB대구은행은 매년 ‘바꿔서, 달라지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금융소비자보호 고객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하고 있다. 이때 접수된 고객 제안과 연중 민원을 처리하면서 파악한 은행의 불합리한 제도가 실제 제도 개선에 반영된 건수와 개선 비율이 2018년 77건(77%), 2019년 181건(76%), 2020년 174건(91%)에 달한다.
은행은 또 소비자보호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2020년 초 변호사 출신 전문가인 구은미 상무를 CCO(Chief Consumer Officer,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로 영입, 금융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올해 3월 시행되는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에 철저하게 대응하기 위해 TF팀을 구성해 적극적인 준비 활동을 벌이고 있다.
임성훈 은행장은 “발생 민원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해결, 각종 금융사고 및 민원을 예방하려는 선제적 활동, 상품 개발 및 판매 과정에서의 소비자보호 체계 구축, 다양한 소비자 의견 반영 등 DGB대구은행의 소비자보호를 위한 각종 제도와 노력들이 유기적, 종합적으로 모여 이번 금융소비자보호 우수기관상 은행권 단독 수상이라는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고 강조했다.
임 은행장은 이어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금융소비자보호를 최고의 가치로 삼아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며, 진정성 있는 고객 응대로 고객 감동을 실천하는 금융소비자에게 큰 힘이 되는 은행, 고객을 부자로 만드는 1등 조력 은행이 되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