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최근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으로 통지된 7건이 이른바 가짜양성 ‘위양성’으로 나왔다.
시에 따르면 지난 8일 대구시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가, 2번의 재검사 결과 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확진 판정받은 7명은 퇴원 조치됐으며 이들과 접촉자로 분류된 시민들도 모두 격리해제가 됐다.
하지만 위양성 판정을 받은 7명은 14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방역당국은 위양성의 원인으로 실험과정상 오류보다는 검체 포장·수송 과정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파로 평소 사용하던 스프레이 사용이 어려워 겔타입 소독제를 사용한 것이 소독효과가 떨어졌다는 가능성도 나왔다.
시 방역당국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혼선을 드리고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게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질병관리청, 지역 전문가들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