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요신문 DB)
[안동=일요신문] 경북 문경시 농암면 산란계 농장에서 지난 12일 검출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진됐다.
이로써 경북에서는 앞서 지난달 1일 상주 산란계 확진을 시작해 구미 삼계(12월14일), 경주 산란계(12월25일), 경주 메추리(12월31일)을 비롯해 이번 문경 산란계 농장까지 모두 5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14일 경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해당농장에 사육중인 산란계 3만8000수와 반경 500m 이내 19만수를 포함 전체 4개 농장 22만8000수를 살처분 조치했다.
또 10㎞ 방역대내 농장 6호, 역학관련 농장 7호 및 사료공장 1곳에 대해 이동제한 및 긴급 예찰·검사를 실시했다.
고병원성 AI가 확진됨에 따라 문경시 모든 가금농장의 가금에 대해서는 7일간 발생농장 반경 10㎞ 방역대내 가금농장은 30일간 이동이 제한된다.
방역당국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방지를 위해 농장 4단계 소독과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 출입차량·사람·야생동물 등 전파요인 차단 철저를 당부했다.
김종수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민·관이 각자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를 다해 달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