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발간한 특수교육 길라잡이 장학자료의 표지.(사진=대구시교육청 제공)
현재 교육환경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원격수업은 피할 수 없는 교육방법이 됐다.
하지만 원격수업은 다양한 장애를 지닌 특수교육대상 학생이 접근하는데 제한적 요소들이 많아 학교에서 수업을 담당하는 교사와 가정에서 보조해야 하는 학부모 모두 상당한 어려움을 토로해 왔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시교육청은 특수교육대상 학생을 위한 원격수업 콘텐츠를 다양하게 제공해 배움과 성장을 꾸준히 지원했지만 부족함이 없지 않았다.
이에 따라 코로나19와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해 특수교사들의 원격수업 제작 및 운영 지원을 목적으로 특수교육 장학자료 ‘내 손안의 에듀테크’를 발간했다.
시교육청은 이 장학자료를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새학기가 시작되기 전인 이달 중 각 학교로 배부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간한 특수교육 장학자료를 보면 모두 4부로 구성돼 있다.
1부 ‘원격수업 이해하기’는 원격수업의 개념과 유형을 소개하고, 2부 ‘원격수업 준비하기’는 원격수업을 실행하기 위한 교육과정 재구성 방법, 환경 구축, 콘텐츠 제작 및 활용 방안 등을 실어 블랜디드 교육의 일상화를 준비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했다.
3부 ‘원격수업 실행하기’는 특수교육대상학생 맞춤형 원격수업을 실행하는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4부 ‘원격수업 운영사례’에서는 유, 초, 중, 고 특수학급 및 특수학교 장애 영역별 원격수업 운영 사례를 공유해 특수교육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도록 노력했다.
장학자료 발간에 참여한 집필진들은 “이 자료가 그간 원격수업 방법 및 자료 제작 등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던 특수교사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장학자료를 활용해 특수교사들이 원격수업역량을 기르고 나아가 특수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훈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