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청 공무원들이 정기 인사때 받은 난 화분을 나눔장터에 기증하고 있다. (사진=청도군 제공)
[청도=일요신문] 경북 청도군청 공무원들이 청도읍 청화로 192에 있는 ‘아름다운 나눔장터’에 각양각색의 화분을 기증하고 있어 화제다.
18일 청도군에 따르면 이 화분들은 지난 정기인사 때 축하용으로 들어온 화분 200여 점을 나눔장터에 기증한 것이다.
‘아름다운 나눔장터’는 군 새마을지회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2009년 10월 개장 이후 회원들의 자원봉사로 버려지는 물품을 수집해 재활용 판매함으로써 자원절약은 물론 자원선순환(Up cycling) 문화 정착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또 재활용품 판매수익금으로 지역인재육성 장학금을 기탁하거나 독거노인에게 내의를 구입해 전달하는 등 사랑나눔을 실천하고 있어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늘어가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청도시장에서 에코백(장보기 가방) 나눔행사를 통해 지역민에게 900개를 전달하기도 했다.
나눔장터 관계자는 “화분이 나눔장터의 가장 인기품목으로 자리를 잡았다”며 기꺼이 기증해준 청도군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승율 군수는 “이런 기회를 통해 자원자체를 단순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서 경제활동 사이클에 재투입함으로써 상품의 가치를 높이는 자원선순환 정책 추진에 더욱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훈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