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복지 4개분야 수상 모습
김해시는 올 한해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국제기구 인증 지속 추진 등으로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행정 신뢰도도 높인다.
먼저 시는 사회적 약자인 여성과 아동이 행복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과 무주택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중점사업 본격 추진, 2개소인 공공육아나눔터 4개소 확대,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으로 안정적인 출산, 보육환경을 조성한다.
아동보호팀 신설, 아동학대전담공무원 전문성 확보, 위기의심 아동 발굴 및 보호시스템 가동 등으로 공공중심의 아동보호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경력단절여성 예방지원, 여성폭력피해자 체계적 지원 등으로 여성친화도시를 실현해 나간다.
노년이 행복한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2022년 인증을 목표로 WHO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추진하고 케어안심주택 조성, ICT건강돌봄센터 3개소 추가, 공립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건립(′19~′21년, 79억원), 노인일자리사업 적극 추진 등으로 안정된 노후생활을 보장한다.
차별 없는 복지 실현을 위해 △이주여성 가정폭력 피해자 원스톱 대응체계 구축 △다문화센터 거점형 분소 설치 △서부장애인복지센터 개관 △장애인 인권 보호 실태조사 및 인권센터(2개소) 운영 △장애인직업재활시설(6개소) 운영 △저소득층 자활지원사업 △공영장례 지원 등을 추진한다.
특히 예기치 못한 감염병에서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선별진료소 신축 △호흡기 전담클리닉(3개소) △질병정보모니터망(214개소) △표본감시 의료기관(14개소) △역학조사관 양성 등을 추진해 감염병 예방 대응체계를 고도화한다.
국제기구 인증을 이어 도시가치와 행정 신뢰도도 높인다. 시는 현재 국제슬로시티(국제슬로시티연맹), 건강도시(WHO 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 국제안전도시(ISCCC)이며 이달 중 아동친화도시(유니세프) 인증이 기대된다.
앞으로 창의도시(유네스코), 가야고분군 세계문화유산(유네스코), 화포천 람사르습지, 고령친화도시(WHO) 인증을 추진한다. ISO(국제표준화기구) 인증도 7개 분야에 14개를 보유 중이다.
이밖에도 행정 서비스 강화를 위해 시민편익 증진을 위한 적극행정과 정보공개 활성화, 청렴문화 확산, 산하기관 경영혁신 지속 추진, 행정구역 개편(원도심 통합과 장유4동 분동)과 청사 건립(칠산서부동, 상동·주촌면)을 추진한다.
허성곤 시장은 “갈수록 늘어나는 복지 수요만큼 사회안전망을 보다 촘촘하게 구축해 시민이 행복한 김해시를 만들어가는 동시에 국제기구 인증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병원성AI 차단방역 고삐 바짝 죈다
고병원성 AI 차단 방역 모습
김해시가 최근 경남 4개 시·군(진주·거창·고성·하동) 육용오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잇따라 발생한 심각한 상황에 차단방역의 고삐를 더 바짝 죄고 있다.
시는 지난해 11월 전북 정읍에서 가금농장 첫 고병원성 AI 발생 직후부터 AI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거점소독시설과 통제초소 운영, 가금농장 입출하 사전신고, 가금농장 방역용 소독약품 1,671ℓ 공급, 생석회 14t 도포, 방역차량 5대 동원 가금농장 570호 소독 지원, 화포천 등 철새도래지 매일 소독, 가금농장 전담관(33명) 지정 운영 등 강도 높은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고병원성 AI 유입 방지 추가 대책으로 14~27일 매일 오후 2시에서 3시 사이 가금농장 일제 소독활동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며 이 시간에는 가금관련 축산차량은 농장을 진입할 수 없다. 이는 가금전담관, 마을방송, 문자, SNS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있으며 가금농가는 소독활동 후 결과를 사진으로 카카오 단톡방에 제출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고병원성 AI 수평 전파 방지를 위한 백신접종 인력 농장 진입 일시금지, 가축·사료·분뇨·깔짚차량 외 가금농장 축산차량 진입금지, 산란계농장 알 운반차량 농장 내 진입금지 등 행정명령, 발생 시·도 가금 및 가금산물 반입 금지 등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발생농장 역학조사 과정에서 가금농가들의 가축전염병예방법 위반한 행위가 다수 적발되고 있다.
김해의 경우 충남 홍성 종계농가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신고 후 고병원성 확진 전에 방역대 내 가금의 김해지역 입식 시도 정황을 적발하고 반려조치했으며 가금농장 방문 축산차량 중 축산차량 미등록 차량에 다른 등록 차량의 GPS를 옮겨 달고 운행한 차량의 소유주와 운전자를 적발해 가축전염병예방법 위반행위로 고발했다.
고병원성 AI 발생 시 역학조사 과정에서 위반사항이 확인되면 행정처분뿐만 아니라, 살처분보상금 감액, 구상권 청구 등의 불이익이 따른다.
시는 “김해는 AI 비발생 상황을 유지하고 있으나 철새가 북상하는 2월 말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며 “가금농장은 실시간 행정명령과 농장 주변 생석회 도포, 농장마당 소독, 전실 손씻기, 장화 갈아신기, 축사 매일 소독 같은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의심축 발견 시 즉시 시청 농축산과(330-4341)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작년 11월 26일 전북 정읍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처음 발생한 이후 전국 8개 시·도, 36개 시·군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333농가 1689만1000수가 살처분됐다.
#2020년 농축산물 수출실적 전년보다 18% 증가
2020년도 김해시 농산물 및 농식품 수출실적이 66백만 달러로 전년대비 18% 늘었다. 상반기 코로나19로 수출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신선 농산물과 농식품가공품 수출실적이 오히려 상승했다.
2020년 3월 코로나19 발생이후 항공기와 선박 등 수출 물류업체가 일부 운행을 중단하여 김해시 수출업체가 큰 어려움이 겪었으나 수출시장 다변화, 수출 품목 추가 등 다각적인 노력으로 위축된 수출을 활성화시켰다.
수출 실적이 크게 늘어난 품목은 유가공품, 김치, 육가공품 등이며 단감, 화훼 등 신선농산물도 소량 수출이 늘었다.
수출이 늘어난 이유로는 코로나19로 국내외 외식 감소 및 가정 내 요리 횟수 증가로 가공식품 수요 증가와 김치 등 건강에 좋은 발효 식품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 집중, 수출업체와 생산농가가 위기사항을 인식하고 자구책으로 수출국 다변화와 상품성 향상, 가격 경쟁력 향상 등으로 수출 실적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농식품가공업체와 신선농산물 생산농가 모두 어려운 시기에도 수출 판로를 확대하고 상품 품질도 개선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 며 앞으로도 수출 농산물 생산농가와 농식품가공업체, 무역업체 등과 긴밀히 협조하고 지속적인 지원으로 수출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