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안동=일요신문] 경북도는 최근 올해 첫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문경 역세권 도시개발구역 지정’ 등 3건에 대해 원안 및 조건부 심의․의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문경 역세권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용도지역 변경’건은 문경시 문경읍 마원리 일원, 2023년 개통되는 중부내역철도(이천~문경) 및 문경역사 신설에 따른 역세권 도시개발사업(421가구, 1053명)을 위한 것으로, 문경시에서 철도건설사업 준공 이후 수도권 접근성 등 광역교통망이 대폭 개선됨에 따라 인구유입 및 관광여건 등의 많은 변화가 예상돼, 역사 주변을 주거·상업·산업용지 등 복합단지를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도시공간으로 직접 조성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교통여건 변화와 함께 도심확장 등 사업추진의 필요성은 공감했으나, 개발수요에 대한 면밀한 조사·분석을 바탕으로 주거 및 상업용지 등 적정한 규모의 토지이용계획을 보완하는 것으로 조건부 의결했다.
향후, 구역지정이 확정 고시되면 세부적인 개발계획(안)을 수립 후, 주민의견 청취 및 관계기관 협의, 위원회 자문 등과 도도시계획위원회 심의절차를 한번 더 거쳐 최종 개발계획을 승인하게 된다.
‘2030년 고령 군기본계획’의 경우 국토계획법상 최상위 도시기본계획 으로서, 최근 수립된 제5차 국토종합계획 및 광역교통망 등 상위계획과 대내․외의 여건변화 반영 등 목표연도 2030년 고령군 장기발전방향을 새롭게 제시하는 법정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대가야의 풍요함과 함께하는 행복실현도시 고령’이라는 도시 미래상을 제시하고, 도시균형발전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장기 계획지표를 재설정해, 기존 계획(2020)과 비교해 인구목표를 5만 명에서 3.95만 명(2030)으로 계획해 현실적으로 인구감소 추세를 반영했다.
또한, 도시공간구조를 ‘1도심·3부심·4거점에서 1지역중심․6지구중심’으로 산서·산동 생활권 중심을 조정하는 등 도시기능 배분과 장기적 관점의 성장거점 전략을 제시했다. 이에 따른 토지의 개발과 보전, 기반시설의 확충 등 효율적인 군관리전략계획 내용도 반영했다.
위원회에서는 목표인구 산정 기준시점 적용 및 사회적인구 증가분의 타당성, 시가화예정용지 산출의 적정성 등 논의 끝에 합당한 기준에 맞게 조정 반영할 것으로 조건부 가결했다.
박동엽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문경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철도사업과 연계돼 추진하는 만큼, 관광객 및 유입인구 등을 합리적인 수요분석을 바탕으로 적정한 개발계획을 수립해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현재 일자리 창출 및 배후지역의 주거환경개선 등을 위한 각종 공모사업으로 추진 중인 문경시내 옛 쌍용양회 시멘트공장 부지의 도시재생사업과 점촌역 앞 상권활성화사업 등과 같이 도시활성화 시너지 효과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