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개는 훌륭하다’
이경규는 인삼에 푹 빠진 보리를 보며 “우리도 못 먹는데”라면서 신기해했다.
보호자 이정민 씨는 “동네 할머니의 권유로 키우게 됐는데 부모님 반대로 인삼 가게로 보냈다. 그런데 인삼 가게 지키는 모습을 보고 이틀 만에 데려왔다”고 말했다.
강형욱은 “수의사가 괜찮다고 하냐”고 물었다.
보호자는 “한 달에 한 뿌리 정도면 괜찮다고 했다. 간식보다 비싸서 돈이 문제”라고 말했다.
그때 스튜디오에 인삼이 등장했고 이경규가 먼저 맛을 보더니 “어우, 씁쓸해”라며 인상을 썼다.
강형욱 역시 “이게 개가 좋아할 맛이 아닌데, 내가 개가 좋아할 맛을 아는데”라며 놀라워했다.
하지만 보리는 인삼을 간식먹듯 먹어치워 눈길을 끌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