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은 ‘2020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민원행정 전략과 체계 부문에서 최우수 등급인 ‘가’ 등급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민원서비스 평가는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 주관했다. 전국 304개 기관을 대상으로 2019년 10월부터 2020년 8월까지 1년여 기간 민원행정 전략과 체계, 민원제도 운용, 국민신문고 민원처리, 고충 민원 처리, 민원만족도 5개 항목에 민원서비스 실적을 평가했다. 종합점수 순위에 따라 기관 유형별 평가등급(가~마 등급)을 발표했다.
울산시교육청은 민원행정 전략과 체계 부문에서 95.11점을 받아 전국 교육청 평균보다 10점 높은 점수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특히 평가지표 가운데 기관장의 대내외 민원행정 관련 활동, 민원행정 관리조직, 민원 우수 인센티브 제공, 사회적배려대상자를 위한 민원서비스는 모두 만점을 받았다.
울산시교육청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 민원인이 교육청 민원실 방문 없이 차 안에서 민원발급 신청을 하고 서류를 발급받는 민원서비스 드라이브 스루 존을 운영하고 있다. 민원인이 교육청 1층 외부주차장 내 배려주차장에 주차하고, 전화로 민원 발급을 요청하면 담당자가 직접 발급해 가져다주는 적극적인 행정 서비스다.
울산시교육청은 이외에도 5개 국어 외국인 응대 공무원 통역 서비스, 배려대상자 우선 민원처리 ‘배려창구’ 운영, 민원실 내 컴퓨터에서 수어 화상 통역 서비스, 외국어 민원서식과 해설서 비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노옥희 교육감은 “시민에게 필요한 민원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전 직원이 노력했다”라며 “교육 민원서비스를 꾸준히 보완해 시민들이 더 만족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울산학생교육원, ‘사제동행 영남알프스 탐방프로그램’ 확대 운영
울산광역시학생교육원(원장 구외철)이 21일 해마다 1기수 120명 정도 규모로 진행하는 ‘사제동행 영남알프스 탐방’프로그램을 올해부터 2기수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사제동행 영남알프스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의 필요성은 오히려 더 커졌다.
코로나19로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면서 학생들의 심리적 불안감이 더 커졌고, 신체활동도 위축됐다.
울산학생교육원은 지난해 감염병 예방을 위해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배려와 협력 등의 공동체 의식과 인성의 중요성이 확대된 점을 고려해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자 사제동행 영남알프스 탐방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울산학생교육원은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세심한 준비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사제동행 영남알프스 탐방은 교사와 학생들이 하루 동안 함께 교육원 근처 능동봉과 배내봉을 산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산행을 하면서 인내심과 극기심을 기르게 된다.
구외철 학생교육원 원장은 “개인주의가 만연해가는 요즘 시대에 교사와 학생이 함께 산행하면서 속 깊은 대화를 나누고, 정을 쌓는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울산에너지고교, ‘삼성SDI최종합격’ 취업률 달성
울산에너지고등학교(교장 최성호)는 삼성SDI에 최종 7명이 합격했으며 3학년 학생 116명 중 102명을 취업시켜 88%의 취업률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취업이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삼성전자 17명, 삼성SDI 7명, KT&G 3명, 한국전력공사 2명, 포스코 2명, 공군부사관 2명, 한국에너지공단 1명, 코레일 1명 등 35명의 학생들이 공기업 및 대기업에 취업을 하였고, 67명의 학생들이 중견기업에 취업을 하였다.
산업수요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울산에너지고는 학생에게 현장에 대한 직무교육과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NCS직무교육, 토의·토론 수업, 면접 등을 수업에 잘 적용하고 운영시킨 결과 학생들이 어려운 관문을 뚫고 최종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3학년 부장교사(이정운)를 비롯한 선생님들은 학생들의 합격을 위해 자기소개서 작성, 포트폴리오, 모의 면접을 비대면 화상으로 실시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선발에 대비했다. 그 결과 다수의 학생들이 최종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울산에너지고등학교 최성호 교장은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유독 취업이 힘든 시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선생님들과 함께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서 불철주야 애쓴 결과 올해도 높은 취업률을 달성했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