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의 축사악취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자동악취측정 및 포집기’ (사진=청도군 제공)
[청도=일요신문] 경북 청도군이 축사악취 발생 차단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청도군은 최근 축사악취로 인한 민원이 지속되자 실시간 자동포집해 모니터링이 가능한 시료자동측정장치를 이서면 서원리와 대곡리 등 2곳에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그 동안은 악취 신고가 접수된 후에 현장에 출동했지만 시간이 늦는 경우가 많아 시료를 채취해도 악취 유발 물질이 이미 공기 대류에 의해 사라져버린 뒤라서 악취 포집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설치한 시료자동측정장치는 원격제어가 가능해 악취 발생 지점 공기를 즉시 포집할 수 있어 현장출 동과의 시간 차가 최소화된다는 특징이 있다.
군은 앞으로 지역내 악취 민원 발생이 많은 곳을 대상으로 시료자동측정장치를 지속적으로 설치해 악취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악취로 고통받는 축사 인근 주민의 요구에 신속대응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이승율 군수는 “앞으로 악취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심야시간과 악취발생 다발지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악취로 인한 군민의 생활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훈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