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누가 뭐래도
정헌은 정민아와 함께 옷집을 찾아 이것저것 골라주며 쇼핑을 했다.
어색해하던 정민아는 이내 정헌의 뜻대로 옷을 입으며 미소 지었고 둘은 순대국을 먹으러 갔다.
정헌은 “순대국이 그렇게 좋아?”라고 물었다.
정민아는 “이렇게까지 좋아하진 않았는데 요즘은 땡기네”라고 말했다.
정헌은 새로운 집을 구했다며 사진을 보였다. 정민아는 50평에 이르는 규모에 “나 연금보험 든거 깨도 이렇게 큰 평수에 살림 못 채워넣어요. 아무리 계약결혼이지만 어떻게 달랑 빈손으로 들어가요”라고 말했다.
정헌은 “다 내가 알아서 할거야. 신 작가 신경쓰지마”라고 말했다.
정민아는 “방 두 개짜리에서 시작해요. 그런데 벼리랑 같이 산다고 하면 부모님이 안 좋아하실텐데 걱정이 되네요”라고 한숨 쉬었다.
정헌은 “나랑 결혼하는거지 내가 괜찮다는데 무슨 걱정이야”라며 정민아를 위로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